삼성현의 고장
경산 삼성산 등산
상대온천 주차장에주차후.
온천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산이 삼성산이라하였다.
산오르기가 완만하고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어 햇빛을 받지 않고 걷기에 가장 알맞은 산이었다.

(상대온천 전경)
삼성산은 세분의 성인이 탄생하신 산이라는 듯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세분의 성인이란 바로 원효, 설총, 일연을 말한다.
경산은 삼성현(三聖賢)을 탄생시킨 명당(名堂)’.
우리 민족 정신사의 큰 스승이며 성현으로 일컬어지는 원효·설총·일연 선생.이들의 출생지가 바로 경산이다.
원효는 신라의 큰 승려로,설총은 신라의 석학으로,일연은 고려의 고승으로 모두가 크나 큰 족적을 남겼다.
그래서 고금(古今)에 걸쳐 이들의 명성은 높다.
하지만 이들이 경산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삼국유사와 고려사 등에 따르면 원효는 압량군 불지촌(佛址村)북쪽 밤나무 아래에서,
설총은 압량군 불지촌의 유곡에서,
일연은 장산군 지역에서 출생했다한다.
그러나 이들 지명은 경산의 옛 이름으로 지금의 자인면 및 압량면, 경산시 유곡동에 속한다한다.
이들의 탄생지가 경산의 어디인지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를 알려 줄 유적이나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다

(원효)
원효(元曉)는 서기 617(신라 진평왕 39)년,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당시 압량군)에서 태어났다.
속성은 설(薛)씨, 법명은 원효, 아명은 서당(誓幢)신당(新幢)이라 하였고,
신라 11관등(官等)인 설담날(薛談捺)의 아들이다.
지학지년(志學之年)인 15세경에 출가하여 31세에 황룡사(黃龍寺 )에서 승려가 되어 수도 정진하였다.
서기 661년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 구법 길을 떠나면서 한 토감(土龕)에서
해골속의 물을 마시고 크게 깨달음을 갖고 환국(還國)하여 독자적으로 통불교(通佛敎)를 제창,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하루는 “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는 노래를 지어 불러 이로써 태종무열왕녀인 요석(瑤石)과 인연으로 설총(薛聰)이 탄생되었다.
이로부터 스스로 파계로 단정, 소성복성거사라 자칭하고 무애가 지어 부르며 대승불교(大乘佛敎)를 전파하였다.
그의 사상에는 시대와 민족과 종교의 적을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었다.
그의 대표적인 사상이 화쟁사상, 일심사상, 무애사상으로 성(聖)과 속(俗)을 넘나든 자유인이자 무애실천자로서,
서기 686년 69세로 혈사(穴寺)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총 24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남긴
세계적인 대 저술가이며 신라 10성(聖) 중 한사람이다.

(설총)
설총(薛聰)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직전인 태종무열왕 때 성사(聖師) 원효(元曉)의 아들로 태어나
문무왕, 신문왕, 효소왕을 거쳐 성덕왕 때까지 활동한 유학자이다.
자는 총지(聰智), 호는 빙월당(氷月堂)으로
강수(强首)최치원(崔致遠)과 더불어 신라 3문장으로 또 신라 10현(賢)의 한사람으로 벼슬은 한림(翰林)을 지냈으며,
주로 당시 왕의 자문역을 맡아보았다.
그는 삼국시대에서부터 수용하여 온 중국의 경학(經學), 그 가운데서도 훈고학(訓?學)을 익히고,
당나라 시대에 와서 하나로 통일된 유학(儒學)의 경전을 연구하여
우리말로 해석하고 경전(經典)의 한자에 훈고학적인 주석을 달았던 학자이다.
설총의 석독구결(釋讀口訣)은 경전에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는 방법을 표시한 것으로,
이 토는 향찰과 이두 등 모든 차자표기법에 응용되어 우리말 표기법의 원천이 되었다.
또한 화왕계(花王戒)를 지어 신문왕을 충고하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함께
이 후 그의 저술이 후대왕의 계(戒)가 되었다고 한다.
서기 1022년 고려 현종 13년에 홍유후로 추봉되어 동방 18현 중 한사람으로 문묘(文廟)와 경주의 서악서원(西岳書院),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 도동재(道東齋)에서 각각 배향되고 있는 등 한국유학의 종주(宗主)로 추앙되고 있다.

(일연)
일연(一然)은 서기 1206(고려 희종 2년,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당시 章山)에서 태어났다.
속성은 김(金)씨, 자 회연(晦然)일연(一然), 호 무극(無極)목암(睦庵), 아명은 견명(見明)이라 하였고,
김언필(金彦弼)의 아들이다.
서기 1214년 9세 때 해양 무량사에 들어가 학문을 닦다가
1219년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서 대웅(大雄)에게서 수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22세인 1227년 승과(僧科)에 급제, 1237년 삼중대사가 되고, 1246년에 선사, 1259년에 대선사에 올랐다.
서기 1277(충렬왕 3)년, 왕명으로 운문사(雲門寺)주지에 취임하였으며,
1281년 왕에게 법설을 강론하였고,
1283년에는 국존(國尊)으로 추대되어 원경충조(圓經沖照)의 호를 받았으며,
이듬에 조정으로부터 토지 1백경을 받아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인각사(麟角寺)를 중건하고,
이 때에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저서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 신화(神話)와 향가(鄕歌)를 집대성한 책으로,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그밖에도 어록(語錄), 계승잡저(界乘雜著), 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 조도(祖圖) 등 10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일연의 탑과 비는 인각사에, 행적비는 운문사에 있다.
시호는 보각(普覺), 탑호는 정조(靜照)이다.
#. 경산 삼성산 (554.2m)
삼성산은 경산읍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9km지점에 위치하고 표고는 554.2m의 나지막한 산이나
북쪽 산록에는 온천이 있어 가벼운 등산과 온천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상 서쪽 능선상에는 키를 넘는 억새 풀밭으로 되어 있다.
온천의 유래는 조선 중엽부터 대처골, 온암정이라 불려진 이곳 더운샘은
겨울에도 반경 15m 내에는 물이 얼지 않아서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이용되어 왔으며,
약수로도 널리 이용되어 오다가
1972년 이 지역 일대의 논에 늦게 모를 심은 결과 모가 자꾸 떠오르는 것을 이상히 여긴 농부가
석유가 묻힌 곳으로 알고 국립지질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하여 시추한 결과 온천수가 솟아나와 개발되었다고 한다.
온천수의 성분은 황산이온, 중탄산소오다,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요소가 주성분으로 되어 있어,
황산염천 또는 고미천이라 불려진다.
*. 등산코스
상대온천-온천장-고개-삼성산-온천장
대신대학교 -> 철탑 -> 백자산 -> 남동능선 -> 고개 -> 경산온천
*. 등산지도




#.경산시의 명산
경산시의 명산 |
팔공산 l 환성산 l 무학산 l 초래산 l 금박산 l 구룡산 l 반룡산 l 용산 l 대왕산 l 삼성산 | 현성산 l 선의산 l 마암산 l 동학산 l 금성산 l 백자산 l 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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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
경산시의 북쪽에 위치한 해발 1193m의 높은 산으로 신라시대는 중악, 부악으로 알려진 명산이다. 이곳에는 관봉석조여래좌상, 원효사, 천성사, 불굴사 등 신라고찰이 있고 많은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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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산 |
해발 811m로 팔공산과 무학산이 서로 연결되는 중앙산록으로 옛부터 이산의 생김새가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상이라 하여 환성산이라 하였다는 하양지역의 명산으로, 이 산 아래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는 환성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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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
해발 600m의 하양읍 주산이다. 이산에서 내려다보면 하양읍의 시가지와 금호강의 은빛물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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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래산 |
해발 653m의 무학산, 팔공산을 끼고 있는 하양읍의 안산이다. 이 산은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과의 격전일화가 서려있는 하양지역의 또 하나의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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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산 |
경산시의 동북 중앙권을 연결하는 용성, 자인, 진량 지역에 고루 뻗어 있는 안산으로 산 준령의 높이는 평균 해발 432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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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
9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는 경산시 최동단의 명산으로, 영천, 청도와 경계하고 있으며 주봉은 해발 67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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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산 |
용이 반석을 이루었다는 용성면의 육동 용전지역의 주산으로 해발 651m이며, 이 산록에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반룡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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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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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35m로 용성면의 주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는 삼한시대에 축조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용산산성이 있고, 이 곳에는 무지개샘과 흔들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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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산 |
해발 641m로 남산면의 주산이며, 이 산 정상에는 1개의 봉수대가 있고 산허리에는 신라시대의 사지 7개소와 일제 때 죽창의거의 활동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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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
해발 554m로 원효성사, 설총선생, 일연선사의 위업이 서려있는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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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산 |
해발 400m로 원효성사와 설총선생의 출생과 수행의 구전설화가 깊이 서려있는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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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산 |
남천면의 주산으로 해발 756m이다.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산이며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이곳, 정기를 받으면 8정승이 태어난다는 설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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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산 |
선의산과 대덕산이 이어지는 산으로 마치 말이 뛰어 하늘로 승천하는 형국의 명산이다.(해발 501.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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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산 |
남천면 산전리 안골에 위치한 산으로 마치 학이 날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이름 붙혀진 산이며, 산 아래에 경흥사가 있다. (해발 60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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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
남천면 구일리 앞산으로 임진왜란때 최응담 의병장이 의병활동을 하였던 산으로 정상에는 석축산성이 남아있는 해발 428m의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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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산 |
경산시 소재재 정남쪽에 위치한 해발 486m의 산으로 현성산의 맥을 이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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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산 |
경산 소재지 서쪽의 주산으로 대덕산맥의 지류이며, 임진왜란때 경산향교의 오성위패를 보호해준 산이라 하여 성암산(聖岩山)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해발 46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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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명산 참고 자료
출처 : 늙은 빈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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