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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년의 氣 우거진 최치원의 숲을 거닐다.

최두호 2017. 11. 20. 18:03

 

 

 

최초의 인공림 함양 상림 ‘최치원산책로’에서 천년의 숲과 고운을 만나다.

 

[ ↑ 안내도의 그림에 보듯이 이 상림숲은 총 6만여평의 인공숲이다.

통일신라시대 신라 진성왕때 최치원(경주최씨 시조) 선생이

함양태수(군수)로 있을때 수해예방을 위해 조성한 것이라고 함.]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함양(당시 지명은 천령) 태수로 있을 때 조성한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과 인근 필봉산(309m)을 잇는 ‘최치원산책로’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숲과 사색의 길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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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방지를 위해 조성한 숲이 천년의 세월을 이어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다.]

 

상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

고운이 약 1100년 전 천령 태수로 있으면서 홍수방지를 위해 상림에서 하림까지

둑을 쌓아 물길을 돌리고, 그 둑을 보강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지금 하림은 없어지고 상림만 남아 최치원의 선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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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옆에 있는 필봉산으로 올라가면 정상 비석이 있다. 하지만 이곳이 정상이 아니다.

 

상림숲은 12㏊의 면적에 100~500년 된 낙엽관목 40여종을 포함 총 110여종의 다양한 나무가

숲을 이뤄, 신록의 봄과 녹음의 여름, 낙엽의 가을, 설경의 겨울 등

계절마다 자연의 정취를 흠뻑 자아낸다.

특히 여름의 백련․홍련․황련․분홍련 등으로 만발한 연꽃단지와

상림의 가을 전체를 수놓은 꽃무릇 및 단풍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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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산 정상에서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주 맑은 날에는 뚜렷하게 보인다고 한다.

제일 뒤에 있는 희미한 봉우리 두 개 중 오른쪽이 천왕봉이다.]  

 

‘최치원산책로’는 지난 1961년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상림과

1000여 년 전의 신라 최고의 문장가이자, 우리나라 한문학의 시조이며,

동방 18현 중의 한 사람인 최치원을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그의 삶을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올 5월 함양군에서 조성했다.

상림과 인근 필봉산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총 5.6㎞ 된다.

길 안내는 함양문화해설사 이지현씨가 기꺼이 나섰다.

상림숲의 진한 감동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필봉산을 먼저 돌고 상림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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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열 두번째 아들 한남군묘가 함양 최치원 산책로 가는 길 옆에 있다.]  

 

필봉산 자락으로 들어섰다. 참나무가 군락을 이룬, 말 그대로 호젓한 산책로다.

산책하는 동네주민들이 가끔 눈에 띈다. 상쾌한 공기가 코를 상큼하게 자극했다.

기분마저 한결 가벼워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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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의 詩도 비석으로 세워져 있다.]

 

그 상큼한 공기 사이로 어디선가 “뚝딱 뚝딱 뚜따닥~~”하고 나무 찍는 소리가 들렸다.

귀를 쫑긋 세우고 눈도 동시에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았다.

이 야트막한 산속 숲길에 오색딱따구리가 연신 머리를 앞뒤로 젖히며 나무를 쪼고 있는 게 아닌가.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지. 오염에 찌든 도심에서 듣기 힘든 천연의 소리다.

소리는 점점 크게 들렸다. 도망가지 않게 살금살금 방향을 틀어 렌즈를 들이댔다.

딱따구리의 부리에 나무껍질이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한참 감상하다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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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중국에 가서 물레방아를 보고 와서 국내에서는

함양에 처음으로 물레방아를 만들어 이용했다고 한다.] 

 

참나무에서 어느덧 소나무숲으로 바뀌었다. 참나무와 소나무는 한국의 대표 수종이다.

어느 산, 어느 곳을 가든 흔히 볼 수 있고, 우리 강산을 지키는 나무들이다.

길옆 모퉁이에 제법 단장한 묘지가 한 기 나왔다.

세종대왕의 열두 번째 아들 한남군의 묘다.

그의 묘가 왜 여기 안장돼 있을까?

역사는 때로는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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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선생의 후손들이 고운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함양 상림에 있는 신도비.]

 

한남군은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소생으로 문종의 이복동생이고, 단종의 삼촌이다.

세종의 둘째 아들인 수양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복위를 꾀하다 함양 휴천면 새우섬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4년 만에 생을 마쳤다.

그 뒤 버려져 있던 시신을 수습해서 이곳에 매장했다고 한다.

길을 걸으며 역사를 되새겨보는 재미는 덤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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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에 있는 마당바위.]

 

솔숲길은 계속된다.

필봉산 정상을 거쳐 아늑한 길을 따라 대방저수지 방향으로 향했다.

잠시 도로로 내려와 걸은 뒤 마침 상림숲 최상단부에 도착했다.

조선 성종의 총애를 받던 문신이자 문장가였던 뇌계 유호인의 비석이 있다.

그의 호를 따라 상림 옆으로 흐르는 강을 원래는 뇌계천이라고 했다.

그러다 지금은 위천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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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 내버려져 있던 팔 없는 불상도 상림에 모셔져 있다. 신라나 고려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젠 본격 상림숲이다. 숲이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여름이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우거진 숲은 또한 가을이면 낙엽을 만든다.

길바닥은 낙엽으로 뒤덮여 있다. 전형적인 가을의 모습이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은 여심을 적시고 가을의 정취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

느티나무, 이팝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때죽나무, 후박나무, 서어나무, 층층나무 등

온갖 수종들이 형형색색의 색깔을 뽐낸다. 역시 천연기념물 상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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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에 있는 대원군의 척화비.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것을 굳게 지키자는 뜻이 새겨져 있다.]

 

상림숲속을 가로지르는 냇가 바로 옆 정자가 탐방객들에게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사운정(思雲亭)이다.

‘천년의 숲’을 조성한 고운 최치원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고종 43년(1906)에 후손들이

 ‘고운 최치원을 추모하는 정자’라는 뜻으로 건립했다.

사운정의 편액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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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 입구에 있는 정자. 함화루라고 해서 가장 남쪽에서 함양으로 향하는 입구라고 해서 함화루라고 했다고 한다.]

 

‘천 년 전에 학을 타고 내려온 신선이 있었다는데 /

우거진 숲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구나 /

고을 원들의 칭송이 백리까지 자자하고 /

이 정자에서 보이는 경치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답도다 /

꾀꼬리가 우는 소리 들으며 시를 짓는데 /

힘차게 헤엄치는 붕어를 보니 젊음이 그립구나 /

고을 사람들이 이런 물고기를 잡아 가는 것은 아쉬운 일이로다 /

이 모든 풍광이 선정의 덕으로 오랫동안 전해지리라.’

 

고운 최치원은 ‘최치원산책로’ 길 위에는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  

 

 

탐방가이드:

상림주차장에서 상림숲으로 갈 수도 있고,

필봉산자락으로든 어느 쪽으로 먼저 가도 상관없다.

주차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봉산 자락으로 갈 경우 거쳐 가려면

함양중학교 앞 늘봄가든 왼쪽 '최치원 산책로' 이정표 앞으로 접어들어

상수도관리사업소→필봉산(233m) 비석→한남군 묘→대병저수지 방향→필봉산 정상과 운동시설→

대병저수지 오른쪽 방향→뇌계정→물레방아→최치원 신도비와 사운정→함양 이은리 석불→함화루→

함양 척화비→화장실→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면 된다.

총 5.6㎞ 거리에 소요시간 2시간 30분~3시간 정도.

 

 

 

함양 여행 ♪ 여행정보

 

 


신라 최치원이 가꾼 천년역사의 숲
상림주차장→상림 외측 산책로→내측 산책로→필봉산 산책로→상림주차장

지리산엔 둘레길 300km 이외에도 ‘언저리길’이라 부를 만한, 짧으면서도 알찬 걷기 코스가 여러 가닥 나 있다.

 이들 언저리길까지 망라한 가이드북 <지리산 둘레길&언저리길 걷기여행>(소개 기사 358페이지 마운틴뉴스)에서

언저리길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지리산 둘레길 답사 도중 일부러 별도의 시간을 내서라도 찾아가 볼 만한 멋진 걷기 코스들이다.

실제 답사에는 안내도 페이지만 따로 잘라가면 한결 편할 것이다.

 

 

상림주차장-연꽃단지 지도 1~5

 

‘함양 8경’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상림(上林)은 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태수로 부임한 최치원이 조성한 인공림이다. 당시 함양 시가지를 흐르던 위천이 자주 범람하여 피해가 빈번하자 물길을 돌려 둑을 쌓고, 숲을 조성한 것이다. 상림은 어느 쪽으로 돌아도 좋지만 지도에 표기된 순서대로 걸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연리목(3)은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 몸통 전체가 결합되어 연리목 중에서도 상서로운 나무로 꼽힌다. 이 나무 앞에서 남녀가 손을 잡고 기도하면 애정이 두터워진다고 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고운 연꽃단지가 넓게 자리한다. 이 단지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연꽃단지 전체가 활짝 핀 꽃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꽃잎에 해당되는 가장자리를 따라 연꽃 산책로가 이어진다.

 

상림 연꽃단지-물레방앗간 지도 5~9

 

‘함양 산천 물레방아 물을 안고 돌고, 우리 집에 서방님은 나를 안고 도네.’ 함양에서 구전으로 전하는 민요의 한 대목이다. 함양을 ‘물레방아의 고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물레방아를 이용해 곡식을 찧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5번 지점의 이 물레방앗간은 상림을 빠져나갈 때 다시 거친다.

 

위천은 물막이 보(洑)를 설치해 잔잔한 수면이 호수를 연상시킨다. 왼쪽으로 끼고 걷는 울창한 상림에선 맑은 산소를 뿜어낸다.

 

2층의 함화루(咸化樓·7)는 조선시대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던 전각이다. 일제가 강제로 철거하려 하자 1932년 함양고적보존회 대표였던 노덕영 선생이 사재를 들여 현재 위치로 옮긴 것이다. 원명은 지리산이 보이는 자리에 있어 망악루(望嶽樓)였다. 함화루를 왼쪽에 두고 숲길을 5분 정도 나아가면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사운정(思雲亭·8)이 기다린다. 정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숲길을 걸어 나간다. 이 고운 길에서는 양말까지 벗어 버린 채 맨발로 걷는 ‘발맛’을 느껴봄 직하다. 걷는 즐거움이 한층 담백해진다. 특히 가을이면 주발만 한 크기로 피어난 꽃무릇 수십만 송이가 관능적인 붉은빛으로 나그네의 시선을 빨아들인다.

 

필봉산 산책로-상림 주차장 지도 10~26

 

필봉산은 파란 기둥으로 높게 솟은 가로등과 낮은 갈색 나무기둥이 길손을 맞아들인다. 필봉산 등줄기는 좌우로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이 일품이다. 오른쪽으로는 아담한 분지에 자리한 함양읍이 내려다보이고, 왼쪽으로는 괘관산(1,251m) 줄기가 병풍처럼 함양을 두른 것이 볼 만하다. 경치 구경도 해가며 그렇게 걷다 보면 운동기구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23)에 닿는데, 이곳이 본 코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 300m 지점이다.

 

‘세종왕자 한남군묘’는 세종의 열두 번째 아들 한남군의 묘로 상왕(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함양 휴천계곡 새우섬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병사했다. 후대 사람들은 한남군의 지조와 절개를 기리기 위해 그가 살았던 새우섬에 한오대라는 정자를 세우고, 마을 이름도 한남마을로 부르게 됐다. 봉분 주변의 상석들이 잘 보전되어 있으므로 묘역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함양 상림은 겨울을 제외하면 언제라도 좋다. 하지만 연꽃이 피는 7~8월에 특히 가 볼 만하다. 약 7만m2에 걸쳐 조성된 단지에는 다양한 연꽃 품종과 수생식물 300여 종을 심어 큰 인기를 끈다. 연꽃단지 사이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꽃구경하기에 그만이다. 연꽃이 시들 무렵이면 석산이라고도 불리는 꽃무릇 수십만 송이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꾀어낸다. 해마다 10월이면 함양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인 ‘함양물레방아축제’가 펼쳐진다. 꽃무릇 개화 시기와 맞물리기도 하는 이 축제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행사가 상림에서 펼쳐지므로 가 볼 만하다. 함양물레방아축제 홈페이지http://watermill.hygn.go.kr. 붉은 낙엽이 뒹구는 11월의 상림도 특별나다.

 

▶ 걷는 거리  총 7.4km(단축 5.5km, 8지점에서 회귀)
▶ 소요시간  2시간~2시간 30분(단축 1시간30분)
▶ 출 발 점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상림주차장                        
▶ 도 착 점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상림주차장

 


>>대중교통

 

함양공용터미널에서 내려 1.5km 떨어진 상림까지 걸어가거나(25분 소요) 택시를 이용한다.

 

서울 동서울터미널→함양공용터미널  08:20~24:00(10회 운행)
서울 남부터미널→함양공용터미널  08:40~23:00(4회 운행)
인천터미널(수원, 안산 경유)→함양공용터미널   07:50~16:50(7회 운행)

 

>>승용차

 

88올림픽고속도로 함양IC를 나와 함양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약 2km 정도 가면 나오는 함양읍내를 1km 정도 통과한 후 위천을 건너는 함양3교 직전에서 우회전하면 500m 지점에서 상림공원을 만난다.

 

주차  상림을 만난 직후 우회전해 100m 정도 가면 왼쪽에 상림주차장이 있다.

 

>>숙박  함양읍내에 업소가 많다.

 

>>식당  소문난 맛집 ‘늘봄가든’(25번 지점)

 

>>매점  상림공원 주차장

 

>>식수  상림약수터(7번 지점 부근), 함화루 옆

 

>>화장실  상림공원 내 다수

 

>>맛집

 

늘봄가든  함양읍내 추천 맛집 1순위.

대표메뉴는 오곡정식. 4~5가지 곡물로 각각 만든 다양한 종류의 밥이 소쿠리에 담겨 나온다.

부드러운 육질의 돼지고기 수육도 그 맛이 일품이다.

코스가 마무리되는 25번 지점에 있다. (055)962-6996.

신라 최치원이 가꾼 천년역사의 숲
상림주차장→상림 외측 산책로→내측 산책로→필봉산 산책로→상림주차장

 


 

1 상림공원 주차장. 함양ㆍ상림 안내도 있는 곳에서 시작

 

2 머루 식생터널 지나 오른쪽으로

 

3 연리목에서 오른쪽 덩쿨터널로

 

4 오른쪽에 연꽃단지 시작

 

5(9) 동쪽 외곽 산책로 끝. 물레방앗간 왼쪽으로 돌아 서쪽 외곽 산책로로 간다. 다시 돌아온 후에는 물레방앗간 지나 차도로 나간다.

 

6 함양척화비 있는 곳에서 7시 방면 좌회전

 

7 함화루 오른쪽 돌아 숲길 산책로로

 

8 사운정 왼쪽으로

 

10 도로 건너 시멘트길로 직진

 

11 저수지 앞 차도에서 오른쪽

 

12 필봉산 입구. 파란 가로등과 갈색 말뚝 박혀 있는 2시 방면 산길로

 

13 10시 방향 중턱길로

 

14 약간 오르막으로 직진

 

15 능선 만나면 왼쪽으로

 

16 산불감시초소 있는 봉우리

 

17 갈색 나무말뚝 있는 갈림길

 

18 시멘트도로 만나면 왼쪽으로

 

19 삼거리 우회전

 

20 한남군 묘역 끼고 왼쪽으로

 

21 우회전해 나무계단으로 필봉산 산책로 걷기

 

22 왼쪽 오르막으로

 

23 필봉산 정상. 반대편으로 진행

 

24 계단 내려와 우회전한 후 곧 왼쪽 길로

 

25 하산 완료되면 찻길에서 우회전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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