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참고자료 모음

[스크랩] 중국 항산. 4

최두호 2017. 11. 14. 10:12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천하 제일 명산!!!] [중국 황산]

 

★.그절경에 취해 시인은 말문을 닫고, 화가는 붓을 놓는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바위산 모두를 한곳에 다 모아 놓은 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황산이다

 

★.그 탄성에 벙어리는 말문이 트이고...
★.그 절경에 맹인은 눈을 뜬다...

 

★.천하 절경 황산 논밭을 팔아 서라도 산꾼 이라면 죽기전에 꼭! 단 한번 만이라도 볼수 있기를 강력 추천 합니다...

 

★.보시고 나서 산이 아름답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해 드립니다ㅎㅎㅎ
★.대신 아름답다면 나에게 캔맥주 하나 사 주시면 됩니다 ㅎㅎㅎ

★.파격적인 비용으로 멋진 황산 산행을 저와 함께 많은 분이 동참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회는 그 누구에게나 결코 자주 오지 않는다.......

 

★.6월5일(화) 천하 제일 명산 중국 황산 서해 협곡 산행(3박4일)

♣.항공요금(출국공항세+전쟁보험료+유류할증료+현지공항세+여행자보험+비자비: 포함)+차량+호텔+식사+가이드 기사팁+입장료=경비일절

♣.일정=서호유람-옥병-영객-연화-천도-오어-전해-광명-보선-서해대협곡-배운-비래-일출조망-후자-사자-몽필생화-필가-시신-운곡(도보)하산-비취계곡-영은사(유동)-항주or상해-부산도착

((동참을 원하는 분은 농협 941-12-510193 예금주 이 주 원 5월18일(금요일)까지 예약 송금 바랍니다))

★.송금한 예약자는 비자 발급 관계로 반드시 여권 제출 바랍니다

♣.준비물:평소 국내 등산복 차림(후레쉬+여벌옷+등산화 필히착용)+고추장+김치:조금준비+휴대폰 공항에서 로밍후 출국 중국 전역 통화 가능함

♣.황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저가 직접 다녀온 아래 후기 글을 참조 바랍니다...

♣.집결지:6월5일(화) 08:00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내 약국 앞(시간엄수)

 

♣.나의 황산 산행 후기

 

여행의 3대 조건은 시간, 돈, 건강이다
난 완벽하게 조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그 조건을 갖추어 가면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완벽한 조건이란 그 누구에게나 불가능 한 것이다.

2005년 8월 25일 (3박4일)로 부산 외국어대 국제 경영대학원 6기생 산악회 회원으로 본 대학 원장님과 함께 15명이 갔다 산행도 중독이지만 해외여행 또한 중독인 것이다
천하의 명산인 만큼 공항에서부터 길을 쉽게 열어 주지 않는 것 같다

항주 발 10:30 아시아나 비행기로 가기로 했으나 기상관계로 그 비행기는 취소되고 15:20 중국 동방 항공편으로 몇 번 홀딩 끝에 겨우 상해로 우회해서 가야 했다.

장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면세점에 쇼핑을 했다 천성이 무뚝뚝한 난 이번 기회에 자상한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었다 (뭐 천성이야 죽어서 변한다는 말이 있어 어렵겠지만)그래도 ...

평소에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샤넬 향수와 홍삼 그리고 아이들 선물을 베냥 속에 넣고 이륙을 한다
17:10 상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년을 걸쳐 완공한 공항인 만큼 중국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우리는 상해에 있는 동방 명주 관광과 저녁을 먹기 위해 상해 시내를 관광버스 편으로 갔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 와 밤비행기로 황산으로 가야 한다

시간상 동방명주는 관광치 못하고 시내 중심가에 도착하니 18:40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스캐줄로 인한 피로를 저녁식사와 술로서 풀려고 한다

상해 웨탄 거리를 지나 남경거리 (서울 명동)과 같은 거리이다
홍콩반점에서 바다가재 횟 와 한국에서 가지고 간 천년의 약속이란 술을 한잔씩 한 후 조급하게 공항으로 되돌아 온다 나에게는 후지산에서 복어 횟 황산으로 가는 중 상해에서 바다 가재 횟 가 오래토록 기억케 하는 나의 진미가 될 것이다

이번에 태평양 관광 대표 송사장 부부가 직접 함께 갔다 같은 동기생으로써 갔지만 가는 곳마다 우리는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만 보아도 상해는 거대한 공룡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았다 중국 인구가 13억이라 하지만 아이를 출산 하려면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20억으로 추정 되나 정확한 인구는 모른다고 한다

또한 55개 소수 민족과 92%를 차지하는 한족과 함께 56 인종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라가 바로 거대한 중국이다

여기서 간단하게 중국 여행의 유의점을 나열해 본다
1.여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국여권은 300만원에 암거래가 된다고 한다)
2.시계를 중국시간으로 바꾸어 놓는다(부산과 시차는 약 1시간 차이가 난다)
3.녹차를 자주 마신다 (기름끼 음식 섭취로 인한 배탈 예방)
4.휴대폰은 공항에서 로밍 하면 중국전역에 한국과의 통화가 가능하다
(중국 전역 휴대폰 개통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개통되었다 한다)

상해에서 한국기업이 포동 지역에서 1위를 차지 한다고 한다 밖을 나와 보면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느낄수가 있다

상해는 2008년 올림픽을 대비해서 시내 녹화사업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88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와는 꼭 20년차이다
중국은 23개 성 이 있다 그 성은 우리나라 도와 같은 것이다

상해는 특별시다 중국 전역의 특별시는 4개뿐이다 (북경.천진.중경.상해) 또한 상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고가도로가 있으며 생활수준이 중국에서는 최고 높다고 한다

시내에 달리는 버스는 에어컨 버스와 달레컨 버스로 구분되어 있다 달레컨 버스는 달려야 시원하다고 해서 달레컨 버스라고 한다
차이나 는 중국이다 차이가 나게 산다고 해서 차이나 라고 한다 빈부 격차가 큰 도시이기도 하다.

상해는 여자들의 천국이다 시집은 상해로...
장가는 한국으로...
라는 유행어가 중국 내에서 있다 여자들은 하루 종일 놀고 쉬고 휴식만 하면 되는 것이다

죽을때 까지 그렇게 살다 가면 된다 이승의 여자들의 천당이 상해라고 느껴진다

저승 염라대왕께서는 살인죄인 보다 더 무거운 형벌로 다스리는 죄인은 이승에서 평생 놀고 먹다가 온 사람이라 한다 상해 여자들은 이승은 천국 저승은 지옥이라는 말이 성립 되는 것이다

밥도 안하고 빨래 청소도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승에서는 여왕벌 인 것이다
퇴근후 남편이 귀가해서 저녁 밥상을 차려 올릴때 까지 신문이나 텔레비를 보고 있는다

어쩌다 손님이 오면 여자들이 손님 접대를 하면서 술 대작을 한다 남편은 음식과 술 안주 등 접대용 음식을 부엌에서 만들어 손님과 아내에게 바친다
참으로 한국에서는 소설 속에 나오는 현실이 상해이다

상해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 황포강 이라고 한다 세계의 유명한 도시는 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강을 품고 있다 강은 도시의 젖줄 인 것이다 황포강은 밤에는 검은색 아침에는 뜨오르는 햇빛을 받으며 누렇게 금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황포강 이라고 한다

상해 시내의 빌딩과 고층 아파트는 우후죽순 바로 그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아파트 1채 한국 돈 6천만원 인데 요즘은 3억을 한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을 우리는 떼놈 이라고 한다 그것은 상당한 근거가 있는 말이다
좋은 일이 있으면 떼로 모이고 나쁜 일이 있으면 떼로 흩어진다고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러시아 고르바 초프 + 중국 등소평 + 미국 클린턴+ 북한 김일성 =4명이 훌라 놀이를 했다

0.고르바초프: 젖가슴을 보이면서 (풍부한 자원)
0.등소평: 겨드랑이속 털을 보이면서 (수많은 인구)
0.클린턴: 자신의 성기를 보이면서 (강력한 무기)
0.김일성: 옆에서 슬프게 울고만 있다가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벌리면서 (갈라진 조국) 이라고 했다 상해 가이드의 Y담에 잠시 웃어 본다

우리들은 상해 공항에서 22:30분 비행기로 황산 공항으로 출발했다
상해에서 비행기로 40분, 차로 8시간 소요 되는 거리에 황산이 있다
상해 국제 공항은 참으로 웅장하고 장엄하다 넓은 땅 수많은 인구의 나라에서 그리 못 지을 이유는 없겠지만 장대한 것은 사실이다

세세한 것은 아직은 우리보다 뒤 떨어진다 국제공항 화장실이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보다 못하다 찐 냄새가 심하게 난다 가정이든 국가든 수준을 알려면 화장실을 보면 안다고 했다

23: 30분 야밤에 황산 공항에 도착 했다
공항에는 사람들이라곤 우리들과 탑승한 승객 들 뿐이다
황산 공항은 김해 공항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

황산에서 특급호텔 화산빈관(전화:0559-2328888) 에서 첫날 여장을 풀었다 황산시내에 흐르는 신한강가에 설치해 놓은 야간 조명이 오색찬란하게 우리들을 맞아준다

조명등은 우리나라 년말 성탄절과 교회 장식 조명등보다 더 화려 했다 장거리 여정에 피로한 몸을 조금이나마 풀어 주는 것 같다

우리들은 대학원장님 방에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소주와 돼지고기훈제. 막장. 고추장. 상추. 땡초. 등을 내어 놓고 중국 첫날밤을 한잔씩 한 후 02:00경 숙면에 들었다
08:00에 기상 했다 조식은 호텔 뷔페였다

아침에 깨어나니 간밤에 그리도 아름답던 야경은 잡풀로 뒤덮힌 신한강 이였다
그 강 에서 남자들이 빨래를 하며 살아가는 빈민가 시골 천 이다...

여자도 아닌 남자가 흘러가는 강물에 빨래를 하는 모습은 꼭 나의 소꼽 시절 같았다 그시절에도 우리는 남자들은 하지 않았는데 참으로 기이했다 시계를 몇십년 되돌려 놓은 타임머신 속에 들어 와 있는 것 같다

이 신한강변은 삼국시대 오나라 왕이 십만 대군을 주둔 시켰다고 해서 둔개구 라고도 한다 강가 도로에는 수많은 사람이 어디론가 분주히 자전거를 타고 움직이는 모습은 비 오기 전 개미 떼 들이 줄을 지어 움직이는 광경 같다

참으로 거대한 땅 수많은 인구 역동적인 나라임은 틀림 없다
음식은 중국에서는 고급이라고 하지만 내입에는 맞지를 않다 한국에 비하면 최하위 뷔페 수준 이다

호텔 또한 황산에서 무궁화 4개 특급 호텔이지만 방안에는 냉장고도 없었다
09:40 간단한 산행준비만 하고 숙소를 출발 황산으로 향했다 70km 버스로 1시간 30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길목에 지나가는 가옥들은 거의가 3층 건물 이다

황산은 1년에 220일이상 안개가 자욱하다 1층은 습도가 많아 사람이 살지를 못한다 농기계 창고로 주로 사용 한다 습도가 높아 땅과 가까이 접해서 살면 골수병이 온다고 한다

하계절 은 기온이 40도까지 오른다 3층은 지붕에서 직사열을 받아 무더워 사람이 기거를 못한다 2층에서 가족이라야 단 3명이 살아 가는 것이다 인구 제한정책으로 1가구 1 자녀 인 것이다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 간다 습기로 젖은 이불을 덮고 구멍탄으로 밥하는데 1시간이 소요 되며 겨울 나기가 그리도 고통 스럽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은 아침은 집에서 해먹지 않는다 만두로 길거리에서 사먹는다
우리나라가 사람 살기에 가장 좋은 4계절이 뚜렷한 금수강산임을 느낀다

황산은 예로부터 황제들이 많이 즐겼던 산이다
도를 닦거나 무술을 연마하거나 무협지 배경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해발이 높은 편이라서 전략적 요충지이다 황산의 아름다움은 이백등 수많은 시인들이 찬미했다

명나라때 지리학자 서하객은 황산에 오르니 천하에 더는 산이 없구나 (登黃山天下無山, 觀止矣)라고 칭송했다
서하객 은 30년을 중국의 산하를 두루 여행 한 후 오악을 둘러보고 나니 평범한 산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五岳歸來不看山,(오악귀래불간산) 黃山歸來不看五"(황산귀래불간악) : 중국의 五岳(오악) 이란=泰山(태산), 華山(화산), 衡山(형산), 恒山(항산), 嵩山(숭산)을 가리 킨다

황산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풍경구로 총면적1,200㎢ 풍경구역154㎢ 이다. 운해가 많이 낀날 황산의 봉우리들은 바다에 떠 있는 섬 또는 암초같이 느껴진다. 또 청명한 날에는 푸른 하늘과 대기가 고봉준령과 어울려 수없이 많은 생생한 영상을 눈앞에 펼쳐 놓는다.

계절이 바뀌거나, 기상의 변화에 따라 색채의 신비감이나, 형상의 다채로움이 극에 이른다.
황산의 물은 화강암 석회석이라 청정수이지만 마실수가 없는 것이 옥에 티다

1950년 산위에 호텔을 지었고, 1986년 케이블카 3곳 을 설치 했으며, 1987년 주등산로 전체를 돌로써 계단을 설치 했다 199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 유산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황산은 중국 전국 10대 관광지 중에서 6번째를 차지 한다

황산 오절(五絶)

1.운해
황산은 자고로 구름이 바다를 이룬다는 말이다 1년 255일 안개에 덮혀 있다 10월~4월까지 가장 운해 보기 좋은 시기이다

2.황산송
황산의 소나무는 황산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로 생긴 소나무의 변형이다 황산에 돌이 없으면 소나무가 아니고 소나무가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소나무는 해발 800m 이상에서만 운해를 먹고 자란다 (無石不松, 無松不奇)

3.기암
황산은 곳곳에 괴상히 생긴 돌들이 너무도 많다 동자, 거북이, 비래석, 원숭이저팔계, 등등 수없이 기이형상의 돌들이 지천이다

4.온천
연 평균 수온은 섭씨 42도 풍부한 광물질을 함유한 온천수이다 피부 관절 신경통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다

5.설경
한국의 명산 설악산에도 설경이 최고로 아름답듯이 황산 또한 설경은 사람을 미치도록 아름답다 전문 산꾼 들은 주로 겨울에 황산을 찾는다

황산은 운해의 흐르는 방향에 따라 동해 서해 전해 북해 중앙을 천해 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

중국 사람의 식사 시간은 2시간이다
손에 밥그릇을 들고 다니면서 먹기도 한다
한국사람 식사 시간은 8-10분이다

중국 식당에서는 한국 손님을 최고로 좋아 한다
식사를 빨리 끝내며 팁도 많이 준다고 한다
황산으로 가는 시골 길 비탈 산은 주로 차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간간이 시골 마을 주택 처마 밑에는 돼지 다리를 걸어놓고 건조를 시키는 광경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 시골 메주 말리는 것 같다 2~3개월 가량 건조후 그것을 칼로 삣어 먹는다고 한다 육포인 것이다

건조과정에 소금물에 절인 후 파리나 해충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약간의 농약을 뿌려 말린다고 한다
그 고기를 마지막 날 아침식단에 올라와 먹어보니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쫄깃쫄깃 아주 맛이 좋았다 냉장고 없이 지혜로운 육고기 저장 방법인 것 같다

중국의 3대 부촌은 상해. 항주. 소주. 라고 한다
중국은 아직도 출생 신고시에 신분을 족보에 적어 넣는다고 한다
상인. 공인. 농민. 당원.....

토지는 매매가 불가능하며 장기30~40년 국가로부터 임대를 받는다 전국토가 국유지인 것이다 건물(지상권)과 동산(현금)은 사유 재산으로 인정한다고 하니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려 망국으로 치닫는 우리나라보다 어쩌면 현명한 제도인지도 모를 것이다

중국민족은 참으로 언어와 문자 때문에 발전이 늦은 것 같다
중국어 박사도 중국어를 다 모른다고 한다

1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황산 동쪽에 있는 동해 비취계곡 매표소에 닿았다
비취계곡 입장료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받고 있다

평계 (3월1일~11월31일) 42원=(한화 6,300원)
동계 (12월1일~2월28일) 32원=(한화 4,800원)
황산구 비취계곡 매표소 (전화 0559-8532635)
중국돈 1원은 우리나라 돈 150원이다

중국은 한국 단체 관광객들에게는 어디든 신속 간편하게 입장을 시켜 주는 것 같다

매표소를 지나자 나무 스틱을 2개 한국 돈으로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일행 중 누군가 2개 1,000원에 구입을 하고 10m 올라가니 똑같은 나무 스틱을 이번에는 4개 1,000원에 판다고 소리를 지른다

처음 중국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을 참고함이 바람직 할 것이다
중국의 비취계곡은 말 그대로 비취색을 띠면서 그야말로 옥류가 흘러 내린다 폭포가 연달아 몇 개 이어져 있다

단체 기념사진을 찍어 본다 계곡 자체 경치는 이정도가 황산의 계곡인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경치는 있는데 속으로 실망을 하면서 약 1시간을 올라가자 계곡을 가로 지르는 까마득한 로프위에서 2명의 줄타기 공연을 보고 난후 조금은 위안을 삼으며 올라갔던 길로 다시 되돌아 와서 중식을 하기 위해 비취계곡 관광을 마치고 버스에 올랐다 전문 산악인들만 황산을 간다면 비취계곡 코스는 제외하고 시간을 단축 절약함이 좋을 듯하다

달리는 버스에서는 한국트로트 음악이 흥겹게 흘러 나온다 한참을 달려 런던 호텔에서 중국식으로 중식(13:00~13:40)을 마치고 본격적인 오후 황산 산행을 위해 황산 전용 버스가 있는 차고에서 중국인들과 함께 황산으로 출발 한다

황산은 중국내 에서 유일하게 여권을 필요로 하는 관광지 인 것이다
북한에는 전등을 불알이라고 한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을 듣고 우리는 다시 한번 웃기도 했다

황산버스는 우리나라 설악산 용대리 에서 백담사 왕래 하는 버스 같았다 그 버스는 제법 상태가 좋았다 서서히 우리를 실은 버스는 황산 대문을 지나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천하의명산 황산의 품속으로 빨려 들고 있었다

꼬불꼬불 돌아서 올라가는 길가에는 대나무와 스기목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고 아직은 기암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산 밑에서는 그리도 유명한 소나무들은 보이지를 않고 활엽수만 보인다

잔뜩 흐린 날씨와 울창한 숲속은 어둡다기 보다 음습하기조차 했다 간간히 야생 원숭이들이 도로 가운데를 서성이는 것을 보고 여기가 이국임을 느끼게 한다

차가 오르면 오를수록 산은 우리를 거부하듯 자꾸만 길은 가팔라 진다
서서히 창가로 간간이 드러나는 암석들은 나의 눈을 의심케 하기에 족했다

국내산을 두루 산행한 난 솔직히 우리나라 설악공룡이나 용아장성 정도이겠지 하고 갔다 그러나 나의 눈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해외든 국내든 관광은 대게 그 명성과 소문에 비하면 막상 직접 눈으로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모든 암산을 한곳에 모아 놓고 그사이 마다 구름 나비들이 훨훨 날아 다니면서 춤을 춘다고 상상 해보면 된다 기송는 바위에 업혀 운해를 먹고 자란다 성장을 멈 춘 채 겨우 생명만을 유지하며 수백년을 지내온 하나의 예술품이다

또한 운해로 자신의 습도 조절을 하며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나뭇가지들이 위로는 자라지 않고 천길 만길 절벽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땅을 그리워 하며 버섯 처럼 옆으로 아래로만 향하면서 조금씩 자란다

황산의 모든 소나무는 가지보다 뿌리가 길게 뻗는다 그것은 살아 남기위한 처절한 몸부림 이다 얼마나 기송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 운해 속에 영양분이 무엇이 그리도 많이 있는 것인지 독야 청청 광채를 띠는 녹색 송엽은 참으로 현대 과학으로도 풀지 못할 화두이기도 하다

14;30 자광각 매표소 앞 주차장에 당도 한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거대한 암봉 들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금새라도 쏟아질 것 같은 암봉들 그사이 사이 천년송과 그것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운해들이야말로 여기가 그렇게 넓은 중국 대륙중 에서도 최고의 명산 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웅장하고 말로 표현 못하는 절경에 금새 주눅이 든다

자광각 매표소 입장료: 200원(한화 30,000원)
케이블카 이용료: 65원(한화 9,750원)
공원 입장료 하고는 비싸다는 감이 든다 천하 명산이라 입장료도 천하제일로 비싼 것 같다 자광각 사찰을 둘러 본후 사찰 왼편 케이블카가 있는 자광각류 에 10분을 걸어서 도달 한다 여기서 7부 능선에 위치한 옥병루 까지는 케이블카로 올라 간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은 자광각 우측편에 별도로 있지만 시간상 한계가 있어 우리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케이블카 1대에는 6명씩 탈수 있다 케이블카 내에서 차장 밖으로 보이는 절경은 벙어리도 그 절경에 놀라 말문이 터지면서 탄성을 지를 정도의 미치도록 아름답다
신이 만든 지상에서 최고의 걸작 인 것 같다

케이블카는 서서히 올라 간다 오늘은 운해가 케이블카를 따라오면서 나에게 인사를 한다
수많은 기암 괴석들은 그 케이블카를 멀끄러미 내려다 본다 가까이 접근하면 자신의 등에 붙어 있는 奇松의 奇枝葉, 들로 하여금 산들 산들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아!!!!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천하 명산이다
산 꾼 들 에게는 논밭을 팔아서라도 생전에 여기를 꼭 보기를 권하고 싶다
카메라는 아무 곳이나 향해 찍기만 하면 바로 최고의 산수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절경을 글로써 멋스럽게 표현 못하는 나의 문장력이 한탄스럽다

잠시후 옥병루에 도착 한다 옥병루는 문수원이라고도 한다 높이는1,680m 주변에 유적이 많다
1,000년을 넘겼다는 영객송과 송객송이 버티고 있다 나무 보다 신령으로 칭함이 가할 것이다 옥병루는 산장이기도 하다

부근의 왕명정, 연화봉, 천도봉, 3대 주봉이 있다 그중 천도봉이 험준하다 멀리 바라보면 지상의 경치를 이미 초월해서 마치 천당에 오른 듯 한 절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다시 한번 뒤돌아 아래로 내려다 본다 운해들이 나의 곁에서 멀어져 간다
내려다 보는 절경과 올려다 보는 절경이 나의 뇌에서 교차 한다

여기서부터 연화봉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소요 된다 많은 암봉 들을 휘감아 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이제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는 것이다 길은 그리 위험 하지 않다 잘 조성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자꾸만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발을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절색 가인에게 무심 할수 없듯이 너무도 아름다운 산에서는 속도를 누구든 낼수 가 없다 황산은 걷는 산이 결코 아니다 보는 산이다 즐기는 산이다 감탄하는 산이다 머물고 싶은 산이다 따라서 가슴속 깊이 품고 돌아와 두고 두고 기억의 되새김 질 해야 할 산 인 것이다

옥병루 우측 돌계단을 따라 뒤편으로 20m 올라 가다보면 다시 바위 터널이 나타 난다 그속을 통과하니 얼음 굴 찬바람이 나의 볼을 식혀 준다

터널은 인공으로 뚫은 것 같은데 참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바위 터널 같다
통과하자마자 뒤돌아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절경은 앞을 바라다 보는 것보다 뒤돌아서 지나온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등산로 바위 계단은 계속해서 이어져 있다

올라가면 갈수록 운해는 나비처럼 춤을 추며 산 위아래를 날아 다닌다 수많은 암봉 들은 위로 솟아 오르며 나의 앞으로 다가 온다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기이하고 신비롭다

나의 두발은 등산로 돌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고 나의 두 눈은 카메라와 함께360도 회전을한다 좌측에 까마득히 보이는 천길만길 절벽은 자꾸만 나를 아래로 잡아 당기고 우측 암봉 들은 나의 머리를 짓 누른다 현기증과 희열을 동시에 느낀다

마치 수많은 미스 월드 후보 들이 새로운 의상으로 한사람씩 환한 미소로 나의 품속으로 들어 오는 것 같다
그 미인들에게 반해 힘드는 줄도 모르고 오르다 보니 벌써 백보운제 갈림길이 나타 난다 좌측은 천해로 가는 길이다 (천해는 황산의 중앙을 가리킨다)

우측으로 돌아서 조금 가면 다시 삼거리 기념품상이 나온다 좌측 내리막길은 해심정 가는길 여기서 부터는 정상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우로 방향을 털어 또다시 가파른 돌계단을 한참을 오른다

자신이 올라 왔던 옥병루와 케이블카가 까마득히 보이는 곳 능선에서 좌측 산허리를 휘감아 돌아 서면 자연 바위 굴과 틈새 4개를 연달아 통과해야 한다

그 굴 또한 신기하게만 보인다 키가 큰사람은 머리를 한층 낮추어서 통과해야만 하는 곳도 있다
조심을 요 한다 올라가면 갈수록 바위와 계단이 좁아 진다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공포를 느낄 만 하다

그것을 다 통과하여 우측15도 방향으로 돌면 계단 옆 좌측 암벽에 天海 奇觀 이라는 글귀가 노란색으로 새겨져 있다 그바위 옆 계단을 올라 가면 드디어 황산 최고봉 연화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오똑한 바위 위에 정상 표지석이 있다 약20명 겨우 서 있을 정도의 공간의바위가 정상이다

얼마나 황산에 도취되어 사진을 찍었으면 내가 최고 후미이다 나를 찾아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산악회 오면 모두가 최후미 발걸음보다 더 늦을 사람들의 대열에서 최후미로 올라 갔으니 참으로 황산의 절경에 푹 빠져 얼마나 허우적 되었는가를 알수가 있을 것이다

옥병루에서 쳐다 보면 연꽃처럼 보인다 해서 연화봉 이라고 한다 또한 황산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 하며 가장 높다 주변에 수많은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어 멀리서 보면 연꽃모양으로 조화를 이룬다고 연화봉 이라고도 한다

蓮花絶頂 이라고 검정 대리석에 노란 글씨로 새겨져 있다 1,864m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다 산허리에 떠다니는 운무가 아름다운여인의 치마폭이 되어 그치마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아 !!!! 나를 미치도록 반복해서 애간장을 태운다

연화봉은 해발 높이에 비해 체감 높이는 3,000m 고봉 같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아름다운 여인은 아무리 키와 체구가 작아도 작게 보이지를 않는다 황산도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참으로 조화롭다 기송, 괴암, 운무, 가 비로소 천하 명산의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천하 명산의 칭호는 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몇년전 청명한 가을 설악공룡에서 전문 사진작가 들이 수십명 모여 있을때 들은 이야기다 아무리 아름다운 단풍과 절경이라도 그사이 사이 떠 다니는 운무가 없으면 작품성이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황산은 언제나 거대한 하나의 작품이다
사람은 슬퍼도 눈물이 나지만 너무 좋아도 눈물이 난다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스위스 융 플라워 봉에 올랐다 너무도 아름다워 울었다는 그 말이 실감 난다

황산은 너무 아름답다는 표현보다 신비롭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이승에 산으로 여겨 지지 않는다
저승의 천상의 산으로만 보인다 금방이라도 새하얀 운해를 뚫고 수많은 산신령님이 나올 것 만 같다

연화봉 정상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운해...
간간이 엷어지면서 어름푸시 보이는 암봉과 기송들은 자꾸만 보면 볼수록 꿈속에서 보는 것 같다 이제 애절한 아쉬움을 접고 정상에서 나는 또 최고 후미로 하산 한다

황산의 연화봉은 나에게는 결코 한번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가을 겨울 언젠가 다시 올 것이다

이번 코스에서 빠진 서해 협곡도 꼭 보고 싶다 다음 산행을 기약 하면서 정상에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360도 돌아서 올라 왔던 길로 다시 내려 간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옥병봉-옥병호텔-영객송-북로-천도봉-천도남로-양산사-자양각으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원점 회귀 하산 돌계단 등산로가 있지만 우리는 서해쪽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하산한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체가 돌로서 계단을 조성 해 놓고 있다 이렇게 높은 곳 까지 험한 암산을 전체가 계단을 조성 해 놓았으니 만리장성을 쌓은 중국만이 할수 있는 발상 인 것 같다

내리막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약20분 내려 가면 올라 왔던곳 삼거리 기념품상이 보인다 좌측으로 가면 옥병루에 다시 내려 가는 길이다 난 급 내리막으로 직진 하기 전에 잠시 건너편 즐비한 암봉 들을 다시 한번 바라 본다 참으로 환상적인 산이다

이번에는 건너편 황산의 절색가인이 걸치고 있던 새하얀 속치마를 벗고 속살을 들어 내며 떠나는 나에게 못내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넨다 아~~황홀로 인한 무아지경 이다...

약 100m 가량 내려갔다 다시 건너편 오르막으로 올라가야한다 우측 건너편 해심정으로 가는 심한 오르막 계단이 바라 보인다

등산로는 높은 파도를 친다 내리막이 심하면 오르막도 심한 법 우리네 인생사도 등산로와 흡사 한 것이다 그래서 난 산행을 좋아 한다 오르막이 시작된다 해심정 까지는 가파른 암벽 계단을 올라야 한다 건너편 능선위를 올라야 하는 것이다

그 계단 끝에는 비좁은 자연 굴을 통과 해야 한다 좁으면서 심한 오르막 돌계단이다 꼭 소방 사다리에 오르는 것 같다

일행중 누군가 그 어렵고 힘들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쪼즈(가마)를 우리돈 23,000원을 주고 타고 올라 간다 구간마다 요금과 거리가 다르다고 한다 난 그 뒤를 따라 올라 간다

작고 깡마른 체구에 가마를 앞뒤 둘이서 어깨에 메고 그위에 사람을 태우고 그리도 험한 암벽 산길을 힘에 겨워 다리를 떨어가면서 걸어 가는 모습을 보니 나의 어릴때의 시골 생활 기억이 잠시 스쳐 지나 간다

겨울 방학이면 아침을 먹기전에 김이 무럭 무럭 나는 거름을 지게에 바지게를 끼우고 그속에 가득 채워 오르막 비탈 논밭을 향해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며 목을 자라목처럼 쭉 빼고 지다 날랐던 나의 어린시절이다

그 옛날 생각이 나서 난 도저히 마음이 아파 그 위에 잠시라도 탈수가 없었다 사람이 사람 위를 타는 것은 돈을 떠나서 조금은 힘드는 결정을 요하는 것 같다
한국사람 그들 두사람 체중을 어깨위에 태웠으니 뒤에 따라 가면서 보니 너무도 힘들어 보이는 것 같아 맘이 아프기도 하다 사람의 삶과 돈이 무엇이건데....

보다 못해 난 그 가마를 추월 한다 이번에는 그 계단 밑에서 일행들은 잠시 휴식을 한다 난 그 틈에 먼저 올라 아래로 보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80도 오르막 돌계단을 겨우 한사람씩 줄지어 오른다 계단 끝에 있는 자연석 터널 굴을 지나 좌측 암릉 위를 올라 선다

왼편 산골짜기와 건너편 암봉을 다시 한번 휘돌아 보니 내 뒤에 있던 운해는 어느새 나의 옆으로 스쳐 지나 간다 뒤이어 암봉과 기송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뒤 따라 온다 거대한 바위 거북이가 나의 좌측 어깨를 타고 기어 오른다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앞 세운다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은 산수도 속에서도 보지를 못했다
일행들은 그곳에서 가지고 온 소주 한잔씩을 한다며 잠시 산행을 멈춘다
그시간에 난 수없이 카메라를 움직인다

산은 좋아 하지만 술은 체질적으로 좋아 하지 않는다 그나마 산을 통해서 갈증 해소용으로 맥주 2잔 정도 요즘은 겨우 한다

절경과 사진촬영에 혼이 빠져 있는 사이에 일행들은 벌써 떠나고 없다 난 항상 후미가 된다 졸지에 가경천지산악회 선두가 최 후미가 되었다 그것도 황산 산행 끝날 때 까지 그렇게 계속 되었다

내가 오면 다 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이다
저 멀리 산위에 광명정이 보인다

아름다운 호수가 그림 처럼 나타 난다 호수안에는 물이 가득한지 운해가 가득한지 구별이 어렵다 호수라기보다 거대한 가마솥 안에서 물을 끓여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것 같다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해심정을 통과 한다 금방 천해 병관에 닿는다 거기서 일행을 만난다 오이와 약간의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오이로 잠시 목을 축인다

천해병관 뒤에 있는 돌로 만든 팔각정을 카메라에 급히 담은 후 좌측 산 정상에 광명정을 향해 올라 간다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드는 오르막은 아니다 그동안 암봉만 보고 왔는데 여기서 푸른 관엽을 조금은 볼수가 있다

사람의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등산로 변 나무에는 대나무 발로서 둘러쏴 보호를 하고 있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도 사람들이 많이 왕래 하는 길가 나무에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 시달려 그나무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고사 할 것이다 중국 자연 보호 또한 배울점이 있다

o.광명정(光明頂) 황산 제2봉 (1,841m)에 도달한다
정상에는 1955년 세워진 기상대가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황산최고다 서쪽에는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왔다는 깍아 지른 飛來石 이 저멀리 보인다

우리는 광명정에서 비래석 쪽을 배경 삼아 단체 기념 사진을 간단하게 찍고 가이드가 길을 재촉 한다 가면 갈수록 보면 볼수록 끝없이 새롭게 암봉 암릉 이 펼쳐 진다 그에 따라 탄성 또한 이어진다

약 30분을 하산 하니 황산 최고의 유명석인 비래석이 장승처럼 우뚝 서서 우리들을 맞아준다

0.비래석(飛來石)

마치 하늘에서 날아온 듯한 촛대 바위 같은 단애 절벽(높이 12m 무게 360톤) 거대한 바위가 세로로 천길만길 절벽위에 아슬 하게 세워져 있다.

누구나 황산에서는 반드시 보아야 할 비래석이다 그 비래석자체도 기암 절경이지만 거기서 서해 협곡을 조금이나마 가물가물하게 내려다 볼수가 있다

운무속에 묻혀 있는 전설상의 계곡 같다 비래석에서는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밑을 보면 현기증이 인다 아찔한 절벽 협곡이다 황산이면 반드시 보아야 할 비래석이다 나의 카메라 손놀림이 빨라 진다

비래석과도 작별을 한다 오래 머물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어느새 운무는 가랑비로 변해 나의 어깨위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비래석이 나에게 가랑비를 통해 고별 인사를 보내는 것 같다

좌측 천길 절벽 협곡을 바라다 보면서 내려온다 운해가 하얗게 자욱한 협곡위에 암봉 들이 즐비하고 그틈에 기송들이 붙어 있다

비를 맞은 송엽은 한없이 싱그럽다 그 사이 사이 살며시 보이는 운해는 나의 마음을 한없이 평온케 하여 준다 저승이 저리도 아름답다면 그누가 죽음을 두려워 하랴...

비래석에서 30분 하산하면 배운정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 골짝으로 내려 서면 그유명한 서해 대협곡으로 내려 서는 길이다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랐던 등소평이 협곡을 보고 감탄하여 개발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후 12년간의 설계기간과 9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2001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참으로 매력있는 코스이다. 다음을 기약 해 본다

등산로에 설치된 난간과 쇠줄에는 어김없이 수많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연인들이 사랑의 증표로 자물통을 채운 뒤 열쇠를 절벽 아래로 던지는 풍습 때문이다. 헤어지려면 그 열쇠를 다시 찾아야 한다, 깊은 골짜기일수록 더 많은 자물쇠가 매달린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배운정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내린다 직진하면 태평 케이블카-북해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측 내리막길을 30분을 하산하니 우리가 묶어야 할 산중 호텔 서해반점에 닿는다

18:40이다 황산 자광각 14:30분에 출발하여 약 4시간이 소요 되었다 평소 국내 등산 속도 라면 2시간 반이면 족할 것이다

서해 반점에는 우리들의 환영 프랑카드 까지 설치 해놓고 반갑게 맞아 준다
방을 배정 받고 샤워를 하고 나니 나의 마음이 운해처럼 가볍다 한국에서 가지고온 찬과 중국 음식과 한국술 중국술이 혼합 되어 식탁에는 진수성찬이다

산행후의 음식이라 참으로 맛이 있다
아!!! 오늘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육신 마져 청결하니 마음 또한 청심이구나...

돈 주고 고생 하는게 관광이라는 말이 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청량대 일출을 보기위해서 모두들 곤해 일찍 수면에 든다 새벽4시경 고성의 목소리로는 세계 최고 민족 중국 사람들의 단체 말소리에 잠을 깨고 창밖을 본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오늘 일출은 불가능 하다 일몰 또한 못 보았다 황산의 일출 일몰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데 아쉬움이 더하다 아침에 기상하여 숙소 앞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아도 절경이다 수많은 암산을 보았지만 단연 으뜸이다

08:00 경 조식을 하고 기념 촬영후 출발 한다 속소 우측으로 100m 단결송이라는 소나무가 있다 처음은 다지송 이었다 강택민 국가주석이 단결송이라고 개명했다고 한다

나무 가지가56개로 뻗어 있다 새로운 가지가 자라면 잘라주고 언제나 56가지만 관리 유지 한다고 한다 중국의 56민족을 대표 하며 단합을 의미하는 나무라고 한다 한나무에 56가지가 조화롭게 균형미 있게 아름답게 뻗어 있다

참으로 아담하면서 힘차고 싱싱하게 잘생긴 나무로 보인다 단결송을 지나면 다시 3거리가 나타 난다 직진하면 광명정 기상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길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간다

500m 길을 올라가니 황산에서 최고 고급호텔인 북해 호텔이 웅장하게 보인다 호텔 좌측벽에는 등소평 초상화가 크나하게 보인다

호텔 옆는 2층 양식집이 있다 밖에서 보아도 창가에 호화스런 금색창으로 치장을 해 놓은 것을 보면 누구나 금새 등소평 별장임을 한눈에 알수가 있을 정도이다

가이드는 잠시 빠트리고 온 물건이 있다면서 다시 숙소로 되돌아 간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사자봉이다 시간이 염려 되어 사자봉은 포기하고 주변을 맴돌며 사진 촬영으로 잠시 시간을 보낸다

아래로 절경이 끝없이 평풍처럼 펼쳐 진다 어느 한곳도 빠지는 경치는 없다 신선도 쉬어 간다는 천하 일경이란 말이 너무도 어울린다

난 여기서 처음으로 미국인에게 나의 독사진을 부탁하여 한판 찍었다
등소평 별장은 황산 최고의 절경 몽필생화가 바로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이태백이 꿈에서 본 소나무라고 한다 붓 끝에 꽃이 피었다는 이름이다
뽀족한 바위위에 생존하는 소나무다 바위도 괴석이지만 나무 또한 기송이다
여기 또한 빼 놓을수 없는 황산 절경이다

관광객이 붐빈다 토요일이라 중국 자국 관광객이 더 많다
주5일 근무와 휴대폰 개통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라고 한다
09:44 흑호송에 닿는다

흑호송은 중국 화가들이 소나무를 10번 그리면 8번은 이나무를 그린다고 한다 자라면서 옆으로 버섯모양으로 퍼지는 전형적인 황산 소나무다
여기서 200m 좌측으로 올라가면 연리송이 있다

청춘남녀가 연리송에 와서 손을 맞잡고 한바퀴 돌면 연인이 된다는 소나무이다
밑에는 한 몸통인데 올라가면서 두 가지로 나누어 지면서 튼튼하게 자란 크나큰 황송이다

다시 우리는 용달송 이 있는 곳에서 잠시 머문다
나무 뿌리가 용의 발톱의 형상 하고 있다고 해서 용달송이라고 한다

그옆에 1,500년 된 노송이 함께 있는데 노송 몸속에 작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서 자라고 있
다(이것을 보고 중국 사람들은 늙은 할배가 젊은 여자를 데리고 산다고 한다)
우리는 그 나무를 지나서 시신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닿는다
시신봉은 너무도 위험해서 입구를 막아 놓았다

우측 등산로 따라 간다 좌측 계곡 건너편에는 석필봉, 간음봉, 성모 마리아상, 등... 멀리 보이는 수많은 암봉 들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른다

가는 곳 마다 보는 곳 마다 온 산이 괴석 기송들이다
봐도 봐도 끝이 없다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시간이 없는게 한스럽다

며칠 묶으면서 샅샅이 보고 싶건만 나의 과욕이다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1번 가서 다 볼 수 없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같은 산이라도 철따라 코스 따라 수차례 가야만 한다

천하 명산 황산을 단 한번에 숙지를 할려고 한다는 것이 자신의 어리석음이다
산행 지도만 정확하다면 어떤 산이든 독도 파악은 누구보다 신속 정확하지만 황산은 보면 볼수록 심오하다 갔던 길을 되돌아서 흑호송으로 돌아 온다 여기서 다시 좌측 백아령으로 올라 간다

어깨에 짐을 멘 중국인들이 땀을 흘리면서 물건들을 나르고 있다
호텔 세탁물 식재료 기념품 등 수많은 물자들을 사람의 힘으로 나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게를 이용하지만 그들은 왕대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그 끝에 짐을 메달고 대나무가 출렁이는 반동을 이용해서 가운데에 어깨를 받쳐 움반 하는 것이다

참으로 묘기로 보인다 휴식 할때는 그 막대기 가장자리에 막대를 받쳐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하나의 예술이다

그렇게 해서 황산내의 호텔이 별4개 :2개, 일반호텔: 5개 등 총 1,400개방이 있고 총 3~4천명을 수용한다고 한다 그 사람들의 물자를 전부 사람의 어깨로 운반한다고 하니 인구 많은 중국이라야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10:20 백아령 운곡사로 하산하는 케이블카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서두른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온다 운곡 케이블카는 자광각루 케이블카와 달리 50명이 한꺼번에 타고 내려 간다 케이블카를 타면 우측에 자리를 잡아 라고 한다

우측에 절경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난 재빠르게 우측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준비하고 뒤돌아서 케이블카가 내려 가기를 기다린다 서서히 케이블카가 움직이자 건너편 높은 봉 연화봉이 가물가물 보인다

그 앞에 광명정, 옥병봉, 천도봉, 높은 암봉 들이 운해을 부드럽게 안고 있다 자광각에서 연화봉을 오르는 경치와 운곡으로 하산하는 경치는 또다른 이미지를 준다

나의 눈에는 마치 삼동이 곧고 아름답고 잘생기고 부티 나는 우유빛 중년 인테리 우먼이 한복을 입었을 때 앞과 뒤모습 같다. 산 밑에서 걸어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눈에 간간히 보인다 난 케이블카를 타는 체질이 아닌데 어찌할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산행을 하면서 즐길수 있는 날을 기약해본다
어느새 사실상 황산산행 끝 운곡사에 닿는다 인산인해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족히 1키로는 줄을 서서 기다린다 시간은 11:00 전용 황산 버스를 타고 내려 간다

꼬불꼬불 내려가는 산길은 까마득하다 차로 30분을 내려 온후 황산 대문을 빠져 나온다
산에서의 1박2일은 끝이 났다

황산시내 숙소로 간다
10분을 달려 돌아오는 길변에 있는 가연루 찻집에서 차를 세운다
황산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찻집이라고 한다

한국 관광객을 위한 전문 녹차 쇼핑 센타 같다
조선족이 한국말로 그것도 서울 말씨로 유창하게 녹차에 대해 소개를 한다
묘봉차, 양귀비차, 보이차 등등....

난 외국에서 쇼핑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녹차는 우리나라 새작 보성녹차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에 남는 것은 녹차는 7부가 차, 3부는 정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녹차는 3번 나누어 마셔야 한다 1번은 건강, 2번는 재물, 3번은 가정의 화목, 을 바라면서 마신다고 한다 그 찻집에서 40분간 시간을 지체 했다
13:00경에 처음 묶었던 화산빈관 호텔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항주로 가야한다

모든 여장을 챙기고 버스에 오른다 30분을 달려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돼지 갈비집에서 중식을 한다
13:40분에 식사를 마치고 나온다 리어카 과일 행상 4대가 있다 우리에게 팔아 줄 것을 애절히 간청 한다

복숭아, 배, 석류, 자두, 사과 등을 팔고 있다 우리나라 과일에 비하면 상품가치가 없는 보잘 것 없는 과일이다
우리 돈으로 2,000원씩 4명에게 공평하게 사서 돌아오면서 먹었다 사과, 자두, 석류 맛은 별맛이 없다 복숭아는 참으로 반가운 맛이다

나의 어릴때 검정고무신 벗어 들고 모내기 한 물 논을 야밤에 몰래 살살 건너서 복숭아 써리 해서 가슴속 가득 담아 와서 먹었던 그 맛이다 먹고 나면 복숭아 솜털에 가려워서 밤새도록 피가 나도록 긁었던 그시절 자고 나면 모기한테 물려 긁었다고 거짓말 하던 추억속의 그 시절 그 복숭아맛 이었다

우리는 중식을 마치고 황산에 있는 화산 미굴 오후 관광을 갔다
주차장에서 미굴 입구 다리까지 200m 거리에 인력거가 즐비해 있다
한국 돈 1인 1,000원 이다

돈은 동기회 산악회 회장이 지불 했다 단체로 2인1거 승차하여 갔다 난생처음 타보는 느낌이다

어릴때 소달구지, 소등, 리어커, 자전거, 지게 등은 타 보았으나 사람의 인력거는 처음 타보았다
마음이 불편하다

입구에는 강이 흐른다 그 강을 가로질러 하얀 다리가 아름답게 설치 되어 있다 그 다리 밑 강가에는 유람선 뗏목이 떼를 지어 정박해 놓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인력거에 내려 다리를 건넌다 화산미굴을 품고 있는 산은 자그만한 동산이다
미굴 입구에는 수많은 분재들이 질서 정연하게 우리들을 반겨준다

굴 바로 앞에는 강택민 국가 주석 휘호가 새겨져 있다 여기에 다녀 간 흔적이다
우리들도 그 휘호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굴 속에는 참으로 희안 하기도 하고 의구심이 생긴다
오래된 굴 같이 보이지 않는다 암석이 너무도 깨끗하다
군데 군데 돌기둥과 물 울덩이가 있다 굴 깊이는 지그 재그로 약 100m 정도 되어 보인다

막상 안에 들어가니 굴이라기보다 거대한 강당 같기도 하고 칸칸이 사람이 기거하기 위한방 같기도 하다 천정에는 석류석이 아니고 평평하게 화강암으로 사람이 깍아서 만든 것 처럼 보인다

누가 보아도 거대한 한 덩어리 암석을 누군가 깎아서 만든 인공 굴이다 단지 언제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가를 모를 뿐이다.

어쨌든 수많은 돈과 시간과 인력과 노력이 투입 된 것 같다

벽에는 세월의 흔적을 뛰어 넘을수 있고 현대 건축 양식으로도 풀수 없는 빗살 지그재그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굴의 비밀은 그 무늬에 있다고 한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암석은 그 무늬로 인해 변색 탈색 오염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참으로 청결하다 온통 굴 자체가 금방 공사가 끝난 것 같다

안의 내부는 전기 시설을 하여 색등을 밝혀 놓고 있다 우리는 30분에 그 굴을 다 둘러보고 다시 그 다리를 건너 온다

인력거는 우리들을 보고 몰려 온다
난 걸어서 갈려고 하는데 동기 한사람이 함께 타고 가자고 한다
이번에는 인력거 사람을 보니 여자다

과연 남자 2명을 태우고 오르막이야 약간 있지만 그래도 갈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르막 15도 정도에 힘이 부친다 보다 못한 우리는 내리고 걸어 간다
돈은 이번에는 내가 2,000원을 지불 한다

화산 미굴 은 그렇게 권장 할만 관광코스라고 하기에는 약하다
우리나라 수많은 석류 굴 보다 솔직히 실망 한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거대한 인공 석굴 이였다
이제는 항주로 달리기 시작 한다

중국내에 조선족은 연변에 200만명이 거주 한다고 한다
숫자로 보면 중국내 56민족 중 에 7위라고 한다 경제 교육 문화 수준은 단연 1위라고 한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

하루빨리 남북통일이 되면 남북한+조선족이 합하면 하루아침에 국력이 일본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난 그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에는 실크천으로 만든 패션쇼핑 센타에 들려 쇼핑을 또다시 유도 한다
난 아이쇼핑만 했다 색상 디자인 우리나라 60-70년대 수준이다

온통 중국인만이 최고로 좋아 하는 3색(적색, 금황색, 녹색)이다
참으로 단조로운 색상 뿐이다
산행은 최고 후미에 쇼핑은 최고 선두에 승차 한다

중국에서 이런 말이 있다
0.서주에서 태어나고...(교육수준이 높다)
0.광동에서 먹고...(땅위에 책걸상, 하늘에 비행기, 바다에 잠수함 제외하고 다 먹는다)
0.계림에서 놀고...(산수가 빼어나게 수려하다)
0.유주에서 묻힌다...(황산을 비롯 산이 높아 명당이 많다)

황산에서 항주 간 왕복 4차선 고속도로 161키로 를 달린다 다른 차들은 보이지 않는다
가뭄에 콩 나듯이 차가 보인다 꼭 우리나라 88고속도로 개통 초기 같다
그나마 완전 개통이 아니고 부분 개통이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서 간다

달리는 벌판이 광활 하다 지평선이다 우리나라는 지평선은 없다 참으로 넓은 평야 만큼은 부렵다

광개토대왕이 지금까지 살아 계신다면 중국땅 절반이 우리 땅인데 그러고 보면 한국인은 조상님이 물러준 토지를 지키지 못한 다들 어리석은 후손들이다
고속도로변에는 휴게소와 변소도 없다

관광버스는 속도계가 고장이 나있다 몇 키로 달리는지 알수가 없다
161키로를 4시간 만에 항주에 도착 한다

항주는 상해와 200키로 거리다 항주는 중국내에서도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 1위라고 한다
상해 사람들이 별장을 수없이 취득하고 있다 인구는 도시 농촌 도합 600만 명이다

도시 녹지가 34% 차지 한다 (상해는 나무1그루에 사람9명이지만, 항주는 사람1에 나무 9그루라고 한다)

청도가 깨끗한 도시라고 하지만 여기와는 비교도 안 된다 도시 전체가 잘 정돈 된 하나의 거대한 울창한 공원 같다 밤이면 가로등 또한 오색 찬란 하게 변한다

화물차는 시내 진입을 금지 한다 외곽이나 배로 운송한다고 한다 항주시내는 전당강(錢塘江)이 중국인 성격 답게 유유히 흐르고 있다 한강보다도 넓다

0.항주는 7대 고대 도시중 하나다
(북경,남경,락양,안양,개봉,항주,서안(장안)

0.중국의 4대 미인(양귀비,서시(西施),왕서군,처선)
0.서시: 금붕어가 서시가 너무 예뻐 쳐다 보다 눈이 튀어 나왔다고 한다

항주에 도착하자마자 약 1시간 걸쳐 단체로 발 맛 사지를 받았다 팁은 1인 한화2,000원을 개인적으로 주었다 실제 비용 한국 돈 20,000원은 여행경비에 포함 되어 있다
산행과 장시간 승차 피로를 풀기에는 좋은 것 같다

저녁은 항주 최고 식당 (강남희락)에서 했다 참으로 웅장 하다 좌석이 몇 백석은 되어 보이는 거대한 식당이다 우리를 환영하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 별실에서 중국3박4일 마지막 밤 만찬을 거기서 그렇게 멋지게 화려하게 했다
23:20 만찬을 마치고 개원소산 호텔에 투숙을 했다

07:00 모닝콜 호텔식 뷔페로 조식을 마치고 08:00 항주 서호 유람선을 타기위해 호텔을 출발 한다
일요일 아침 도로변 시내 공원에는 태극권을 하는 사람과 사교춤을 추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여유를 즐긴다

항주는 습도가 많아 잔잔한 비가 자주 온다고 한다 1달간 태양을 구경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항주는 나비 같은 지역이라고 한다 나비는 여자를 상징 한다 여자와 같이 변덕이 심한 날씨라고 한다
1시간을 달려 09:00 서호에 도착했다

빗방울은 제법 굵어 진다 벌써 서호 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서호는 화창한 날 보다 안개 자욱한 날이 아름답고...
안개낀 날 보다 비오는 날이 더 멋있고...

비오는날 보다 눈 내리는 날이 환상적이다고 한다...
우리는 비오는 날 멋있게 유람선을 타고 서호 전경을 돌아 본다
서호의 유람선은 호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기로 움직 인다

0.서호(西湖)
서호라는 이름의 호수는 중국내 36개 있지만 항주 서호가 으뜸이다 서호는 한나라때는 명성호, 당나라때는 도시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호] 라고 불렸다

둘레 15키로. 평균 수심 1,8m 최고수심 2,8m 주변에 산은 남고봉, 북고봉, 옥천산등 3면이 구릉으로 둘러 쌓여 있다 33일 만에 1번씩 거대한 서호에 담긴 물이 새물로 교체된다고 한다

담수가 아니라 흐르는 물이라고 한다 너무나 넓어 호수 라기 보다 바다 같이 보인다
호수 주변에 수많은 휘영청 늘어진 수양버들은 운치를 더해준다

중국의 수양대군이 여기 와서 늘어진 나뭇가지를 보고 감탄하여 내 이름을 따서 불러라 하여 오늘의 수양버들 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봄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수양버들 가지와 복사꽃이 만발하면 호수는 절정이다
이 시기에 청춘 남녀가 서호에서 데이트를 한면 99% 성공을 한다고 한다

西湖 북쪽에는 고산(孤山)이라고 부르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작은 섬에서 동쪽으로 백거이(白居易)가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백제(白堤)가 있다, 또 호수 서쪽으로 소동파(蘇東坡)가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소제(蘇堤)가 남북으로 뻗어 있다

제방을 기준으로 외호(外湖), 북리호(北里湖), 서리호(西里湖), 악호(岳湖), 남호(南湖) 등 다섯 개 작은 호수로 나뉜다 또한 섬속에 3개의 소영주(小瀛洲) 호심정(湖心亭) 완공돈(阮公墩)이라는 인공섬이 있다

원래는 抗州灣을 통해 바다로 흘러 나가는 포구였던 곳으로 宋시대에 진흙과 모래로 막아 인공호수를 조성하였다.

西湖는 서자호(西子湖)라고도 하는데 이는 宋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가 西湖를 서시에 비유한 데서 나온 이름이다. 양귀비와 함께 중국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서시가 杭州의 미인이라는 데서 西湖를 가리켜 西施에 비긴 것이다.

십오야 밝은 달아 라는 시의 유래지이기도 하다
오래 옛날부터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이렇게 아름답고 절묘한 호수를 만들었다는 것이 지혜 롭고 놀랍다

우리나라도 상습적인 침수 지역이 있다면 충분한 보상으로 주민을 이주시킨 후 서호와 같은 호수를 조성 국민 관광 유원지로 개발 육성함도 고려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중국인들과 한배를 타고 서호 유람을 했다 중국 자국인 관광가이드 들은 메카폰을 들고 서호에 대해 안내를 한다 참으로 소란 스럽다 까마귀가 운집해 내는 소리 같다 우리들은 모두가 눈살을 찌푸린다 안내라기보다 소음이다

일행 중에는 배위에서 소주를 한잔 한다 그것도 백주 대낮 오전에 술판을 펼친다
조선족 가이드에게 물어 본다 중국 사람이 한국인에 대해 가장 싫어 하는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국 사람의 시도 때도 없이 관광 중에 아무곳이나 김치를 안주 삼아 술판을 벌리는 것을 가장 싫어 한다고 했다

사람은 역지사지 입장에 서보면 이해가 간다 중국 사람은 조용한 언어, 한국 사람은 낮 술 은 자제함이 좋을 듯하다 때와 장소를 가려 술을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1시간 유람선 서호 관광을 간단하게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마지막쇼핑 코스인 밀물조개 진주 양식장에 들린다

수많은 진주들이 즐비하게 있다 고가품, 중저가품, 악쎄사리, 진주가루 펙, 진주가루 화장품, 등 화려하게 진열 해놓고 한국인 관광객을 맞아 들인다

보석상이라 우측 가슴 에 비표를 부착하고 입장 시켜 준다
진주는 (백색,흑색,청색,분홍) 4종류 색깔이 나온다고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단연 백색 이라고 한다 다른 색은 세월이 흐르면 변색이 온다
유일하게 가공을 거치지 않는 것은 백색 뿐이다

진주는 지름이 7mm 이하는 보석으로써의 크게 가치가 없다고 한다
나는 여기서 치아를 이용하는 간단한 진주 감별법을 숙지 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진주 가루로 만든 폼 클렌징, 펙, 을 구입 하고 모든 중국 일정을 마치고 11:40 항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중에 가이드에게 물어 본다

 

중국 젊은이들은 현 중국 국가 체제가 만족 하냐고? 중국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1.공부 열심히 해라
2.남의 일에 참관 말라
3.말을 되도록 많이 하지마라

자기에게 특별히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 만족한다고 했다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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