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 密陽 嶺南樓 )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내일동)
문화재 지정[밀양 영남루] ; 보물 제147호(1963.01.21 지정)
*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 영남루야경 *
밀양 남천강 옆 아동산에 위치한 영남루는 보물 제 147호로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에다 좌우로 2개의 딸린 누각을 거느린 이 거대한 2층 누각은 신라의 5대 명사 중의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건물인 소루였으나,
영남사가 폐사되고 난 이후 고려 공민왕 때 그전부터 있던 누각을 철거하고 규모를 크게 하여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1884년에 밀양부사 이인재가 다시 세운 것이다.
* 영남루의 건물과 볼거리 *
부속건물로 능파각, 침류각, 사주문, 일주문, 천진궁이 있으며
영남루 누각에는 역사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당대 명필가들의 작품들이 편액으로 즐비하게 남아 있고,
뜰에 깔린 석화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게 한다.
영남루의 침류각과 본 누각 사이를 달월(月)자형의 계단형 통로로 연결하여 건물의 배치와 구성에 특징을 배가 시켰는데,
웅장한 기풍으로 인해 당당하면서도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밀양강에 임한 절벽 위에 위치하여 웅장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그 경관이 수려하여,
1931년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의 16경을 선정할 때 영남루가 그 16경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다.
밀양 영남루에 도착...
*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처녀를 기리는 사당, 아랑각 *
아랑각(阿娘閣)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시대 사당으로 밀양 남천강 옆의 영남루 바로 아래 대나무숲 속에 있다.
이 비각은 죽음으로써 처녀의 정절을 지킨 아랑을 기리는 것으로 조선 명종 때 세워진 것이라 한다.
1965년 종래의 건물이 낡아 지역민들과 출향 인사들의 성금과 당국의 보조로 현재의 아랑각을 중건하였다.
사당은 맞배지붕의 3칸 건물이며, 삼문으로 이루어진 정문(正門)은 정순문(貞純門)이라 편액하였다.
사당 안에는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가 그린 아랑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아랑 *
아랑은 조선 명종 때 밀양부사의 딸 윤동옥(尹東玉)을 가리키며 재기있고, 자색이 뛰어난 규수로 전해진다.
18세 때 유모의 꾀임에 빠져 영남루로 달구경을 갔다가 통인(通人) 주기(朱旗)에게 정조를 강요당하자 죽음으로 정절을 지켰다.
이후 밀양 사람들은 아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고 정절을 기리기 위해 영남루 아래 아랑의 시신이 묻혔던 곳에
열녀사(烈女祠)라는 사당을 지었다.
이후 매년 음력 4월 16일이면 소복한 처녀들이 제관이 되어 제등을 밝히고 그의 정숙한 넋을 기리는 아랑제가 열리고 있다.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처녀를 기리는 사당, 아랑각 입구..
아랑각 입구에 있는 당상나무 수술 흔적이...
대나무 숲...
박시춘 옛집
한국 가요계의 거목인 작곡가 박시춘(본명 朴順東)선생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낸 옛집으로 7세부터 11세까지 살던 집이다.
선생은 권번(券番)을 운영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가무를 보고 들으며 부유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부친이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자 유년시절부터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며 여러 악기를 연주하다가
‘몬테카를로의 갓난이’, ‘어둠에 피는 꽃’으로 작곡가로 데뷔하였다.
1935년에는 ‘희망의 노래’에 이어 ‘항구의 선술집’, ‘물방아 사랑’을 발표하며 작곡가로 이름을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작곡가 박시춘 선생은 신라의 달밤, 애수의 소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럭키서울 등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가요들을 작곡하며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는 물론,
해방 후에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한국전쟁 때에도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등 국민들의 애창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박시춘 선생은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3,000곡이 넘는 가요를 작곡하였다.
선생은 1982년 대중가요 작곡가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2001년 5월 밀양시에서는 영남루 정문 앞 언덕에 선생의 옛집을 복원하였다.
생가는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100m 아래 내일동 226번지였다.
밀양 관아지(密陽 官衙址)
지방의 수령(守令)이 공무(公務)를 처리하던 곳을 관아(官衙)라 하는데, 『밀주구지(密州舊誌)』에
밀양의 관아에 대하여 “아사내외 동서헌별실백여간임진왜란탕진무여 만력신해부사원유남중창
(衙舍內外 東西軒別室百餘間壬辰倭亂蕩盡無餘 萬曆辛亥府使元裕男重創)이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밀양읍성이 축조될 당시에 관아도 백여칸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본래 있던 건물은 선조25년(1592년) 4월 임진왜란으로 모조리 불타버렸는데,
왜란후 선조32년(1599년)에 당시 부사 이영(李英)이 영남루 경내에 우선 초옥(草屋)을 세워 집무를 하다가
광해군 3년(1611년)에 원유남(元裕男)부사가 부임하여 원래 자리에 관아를 재건하였다.
관아의 중심 건물인 동헌(東軒)은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던 곳으로 「근민헌(近民軒)」이라 불렀고,
동헌의 부속건물이라 할 수 있는 서헌(西軒)과 별실 등이 있었지만 자세한 용도는 알 수 가 없다.
다만『밀주징신록(密州徵信錄)』등에는 내동헌(內東軒)과 외서헌(外西軒) 건물이 별도로 있고,
내동헌은 부사 부인이 거처하던 곳이라 적혀있는 점으로 비추어 볼때,
부사의 내실(內室:北別室), 책방(冊房:梅竹堂), 주방(廚房), 창고 등으로 활용이 되었던 것 같다.
1611년 중건후 300여년간 관청으로 사용되어 오던 관아는 조선후기에 동헌, 정청, 매죽당, 북별실 내삼문
이외에도 연훈당(延薰堂), 전월당(餞月堂), 신당(新堂) 등 부속 건물들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정확한 위치나 규모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고종 32년(1895년)에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1927년도에 삼문동으로 밀양군청을 신축하여 옮겨 가게 되자 본래의 용도가 폐지되었고,
구밀양읍사무소, 구밀양시청, 구내일동사무소의 청사 등으로 이용 되다가 2010년 4월 관아를 복원 하였다.
옛 관아에 속해있던 건물 중에 당호(堂號)가 확실히 남아 있는 건물을 살펴보면:
①매죽당(梅竹糖:책방) : 아사 별실의 하나로 부사의 비서사무를 맡은 책방이 거쳐하던 집이며, 고을 원의 자손들이 독서하는 곳 이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에 중건한 당초의 건물은 허물어져 영조 51년(1775 년)에 부사 정존중(鄭存中)이 다시 세웠다가 한말에는 이곳을 부사의 집무실로 사용하기도 하였다.②헐소(歇所) : 관아 정문 밖에 인접해 있었는데, 부사에게 문안을 드리거나 공사의 일로 부사를 만날 사람 은 반드시 이곳을 통하여 성명을 밝히고 쉬면서 대기하는 장소로서 “헐숙소(歇宿所)” 또는 “헐소청(歇 所廳)”이라 불려 지기도 했다.③응향문(凝香門) : 관아의 정문으로 2층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2층에는 북을 매달아 아침 저녁으로 문을 열고 닫을 때에 북을 울렸다고 한다.
'위양지(位良地)'
양양지는 '위양지(位良地)'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위양지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가 피고 있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양양지의 풍경을 완성하는 건 정자인데, 연못에 떠 있는 섬 하나에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씨 문중 소유의 정자 '완재정'이 있다.
이 정자 주변으로 핀 이팝나무와 찔레꽃 등이 양양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아담하면서도 전체가 절경인 그곳은 새벽녘에는 물안개가 자욱하고, 해가 뜨면 일렁이는 붉은 잔영이 호수를 수놓는다.
그 잔영은 일몰 때까지 생생하게 호수에 내려앉아 있다. 무엇보다 그곳엔 이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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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새마을 휴게소에서 오댕국수,짜장면, 쑥떡, 과일로 저녁식사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오늘 하루도 즐거웠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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