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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천 모티길

최두호 2017. 11. 21. 12:36

 

김천모티길 - 직지 문화 모티길과 수도녹색숲 모티길 2종류가있다.

산불조심기간 (11월 ~ 4월)중에는 입산통제

문의 : 증산면사무소(054)437-0031

 

수도 녹색 모티길

수도마을에서 출발하여 국유임도를 따라 단지봉 중턱, 낙엽송 보존림을 지나 김천의 남쪽 끝인 황점리에 도착하는 코스로

 산간 오지마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발 1,000m의 임도 숲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사계절 풍경과 낙업송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다.

 

수도녹색숲 모티길

 

 

 

 

 

수도녹색숲 모티길

 

 

이곳 김천에 이름이 난 길이 있으니 모티길이라 합니다.

여수 금오도의 비렁길이 '벼랑길'의 현지식 표현이었듯,

이곳 모티길은 '모퉁이길'의 현지식 표현이라 합니다.

굽이굽이 각이 져 있다는 말입니다.

 

모티길은 두개의 코스가 있는데 이번에 우리가 가는 곳은 2코스입니다.

증산면 수도리에서 황점리에 이르는 약 15km의 길입니다.

이곳 증산면은 김천에서 깊은 두메산골로 꼽히는 곳이며 황점리는 이른바 오지마을입니다.

 

황점이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이 유황을 생산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 유황은 화약제조에 쓰이는 중요한 군수품이었지요.

그래서 이곳 마을은 국가의 지정과 관리를 받으며 황을 정제하여 국가에 공납하고

식량따위를 받아 그걸로 먹고 살았다 합니다.

하여간 고단한 삶이었겠지요.

또한 어사 박문수와 얽힌 설화도 있습니다.

마을 아낙네가 나물을 캐러 뒷산에 갔다가 탈진하여 쓰러져 있는 남정네를 발견했다 합니다.

급한 마음에 가슴을 풀고 젖을 먹여서 그 나그네를 살려냈는데 바로 그 사람이 어사 박문수였다고...

 

모티길은 1천미터 이상급 주변 산들의 7부, 8부 능선을 잇는 길입니다.

옛날 목재를 실어나르던 임도입니다. 

1,000m 수준의 고도이지만 길의 높낮이 편차가 크지 않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고즈넉한 고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1930년대 일본인 산림업자에 의해 조선인의 노동력으로 조성된 낙엽송 군락지와 자작나무 숲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뚜버기는 온전한 모티길 2코스가 아닌,

수도리 마을에서 모티길 중간까지 또 다르게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가

모티길로 접어들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숲길은 약 3km에 걸쳐 이어지는 길로서 조림수가 아닌

천연림의 색다른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경북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에서 수도리 까지 15km 모티길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지만 경치에 반해서 머물다보면 6~7시간은 휙 지나가 버린다.

올해 봄에 처음 가본 뒤로 모티길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리고 여름 모티길이 궁금해서 또 가봤다. 여름산의 맛은 싱싱함 그자체였고 그리고.....

가을 모티길이 궁금해서 2010년 10월 25일 단풍이 들고 있는 모티길을 걸었다. 평일이라 찾는 이 들이 없었지만 고요한 산책길은 환상 그 자체...

단풍으로 물드는 모티길....감동의 여운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원황점리 주차장에 있는 황점리에서 수도리 방향 모티길 출발 안내도이다.

황점리까지는 버스가 가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동시 네비게이션에 원황점리로 선택해야 한다.

황점리와 원황점리의 갈림길에서 많이들 헷갈려서 왔다갔다를 많이 한다. 도로에 작은 푯말을 보고 무조건 믿어야 한다. ^^

 모티길 산행의 출발지...

 자세히 읽어보면 11월 1일 부터는 12월 15일 까지는 입산 통제다. 눈이 오기전까지는 산불 때문에 그런가보다.

봄철에는 2월1일에서 5월15일까지 입산통제..... 막무가내 통제보다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다면 한정입산제를 도입하든지

아니면 산불방지를 위해서면 신분확인후 등산을 할 수 있는 제한 입산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김천시는 시가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직지문화 코스와 수도녹색숲 코스 2개의 모티길을 개발 조성하여 김천의 천혜의 녹색 청정 자연을 전국에 알려 체험관광자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직지문화코스는 약 10km 거리 3시간 코스로

직지초등-방하치-방하재-돌모마을-직지문화공원에 이르며,

방하치 녹색체험마을과 돌모 농촌체험마을, 표고버섯 재배 농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도녹색숲코스는 약 15km 거리 4시간 코스로

수도마을-국유임도-단지봉 중턱-황점리(원항정)에 이르며,

산간 오지마을 체험, 수도암 템플 스테이, 해발 1,000m 임도 숲길 도보경관,

낙역송 산림테라티 웰빙체험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과 역사, 생태체험이 함께하는 『김천 모티길』에서 녹색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보시길 바란다.
※ 모티란 ? 모퉁이의 경상도 방언

직지문화 모티길
● 제1코스 : 직지문화 모티길(10km, 3시간 소요) - 대항면 소재
     직지초등학교 →방하치마을→방하재→돌모마을→직지문화공원

수도녹색숲 모티길
●제2코스 : 수도녹색숲 모티길(15km, 4시간 소요) - 증산면 소재
     수도리→자작나무 군락지→낙엽송 보존림→황점리

 

눈여겨 보고 있는 김천 모티길입니다.

직지문화 모티길과 수도녹색숲 모티길 두 가지 길이 있네요.

검색해본 결과 두 번째 수도 녹색숲 모티길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리 확 땡기고 있습니다^^

근데 수도마을에서 시작해서 황점리까지 15km이고 4시간 정도 걸린다니 넉넉잡아 5시간이면

왕복 30km에 9시간~10시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ㅠㅠ

대구에서 수도리까지는 대충 1시간 30분 ~ 50분 정도 잡아야될 것 같구요 

이거 뭐 김천이라도 안동 단천교까지 시간이랑 거의 맞먹네요 ㅠㅠ

 

가장 중요한 건 15Km  편도만 걸으면 딱 좋겠지만

황점리에서 수도마을 근처로 오는 교통이 없는 듯 합니다. (아직까지 파악해 본 바로는 ㅠㅠ)

거기다가 젤 중요한 것은

11월 1일 ~ 5월 15일까지는 산불 방지를 위해서 입산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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