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참고자료 모음

[스크랩] 내연산~보경사~부경온천~영덕

최두호 2017. 11. 20. 17:30

   1. 내연산 :

 

내연산에 대하여 잠깐 소개드리면...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산입니다.
낙동정맥이 울진의 통고산, 영덕의 백암산, 청송의 왕거암(주왕산의 모산)을 거쳐 내려오다가

잠시 동쪽으로 가지 뻗어나간 산줄기가 동해안 옆에서 또아리를 튼 산이 내연산입니다.

국립공원 주왕산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또하나의 걸출한 명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연산은 국립공원도 아니고, 도립공원도 아니고,83년10월에 군립공원으로지정 되었으나,

그 격에 있어선 결코 국립공원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숲이 짙고, 암벽, 단애는 높고 협곡은 깊고 험하며 내연산 12폭포는 아름다워

내연산의 산행취지에는 폭포를 섭렵으로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1폭포 - 상생폭(相生瀑)
제2폭포 - 삼보폭(三步瀑)
제3폭포 - 보연폭(寶淵瀑)
제4폭포 - 잠룡폭(潛龍瀑)
제5폭포 - 무풍폭(無風瀑)
제6폭포 - 관음폭(觀音瀑)
제7폭포 - 연산폭(延山瀑)
제8폭포 - 은폭(隱瀑)
제9폭포 - 시명폭(是名瀑)
제10폭포 - 일복호폭(一伏虎瀑)
제11폭포 - 이복호폭(二伏虎瀑)
제12폭포 - 삼복호폭(三伏虎瀑)


그중 제1폭포인 상생폭포(쌍생폭포), 6폭포인 관음폭포, 7폭포인 연산폭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끄는 멋진 폭포입니다.
제9폭포부터는 계곡 깊숙히 자리잡아 일반 여행객은 잘 찾지 않는 곳입니다.

 

금번 산행은

보경사에서 출발하여 문수암 문수봉을 거쳐 내연산(삼지봉)까지 갔다가 거기서 은폭포 방향으로 하산한 다음에

계곡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서 폭포를 두루 구경하는 코스로 하였으면 어떨까 합니다다.

 

문수암을 거쳐 문수봉으로까지 약 30분은 힘드지만

그후에는 능선길을 따라 내연산(삼지봉)까지의 편합니다.

시간은 3 ∼ 4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고,

산행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산행코스 : 보경사 출발 ~ 문수암 ~ 문수봉 ~ 내연산(삼지봉) ~ 은폭포 ~ 연산(관음)폭포~ 상생폭포 ~ 보경사 하산

 

☞ 산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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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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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생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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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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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경사: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622. 
홈페이지 : 포항문화관광   www.ipohang.org/Sub_Culture/traffic2.php 
관 리 자 : 보경사 종무소
전화번호 : 054-262-1117
개    요 :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다.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 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
           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
           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다.   
           * 주요문화재 
             1)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2) 보경사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3) 보경사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4) 보경사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5) 보경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6) 보경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7) 숙종대왕 친필각판(동산문화재 등록 제3382호)
관 람 료 : 2,000원 (연령,단체 구분없이 동일)

 

 

 

*.보경사 개요
 
보경사 /보경사대웅전(조선 후기), 경북 포항시 ...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사명대사의 〈금당기문 金堂記文〉에 의하면
서역승 마등(摩謄)과 법란(法蘭)이 중국에 가져온 팔면경(八面鏡)을 제자인 일조선사(日照禪師)가
황해를 건너 해동 땅에 가져와 종남산 아래에 있는 연못 속에 묻고 메운 다음 절을 지어 보경사라고 했다 한다.
 
745년(경덕왕 4)에는 철민(哲敏)이 중창하고,
1214년에는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승방 4동과 정문 등을 중수했다.
1677년에는 도인(道仁)이 중창을 시작하여 삼존불상과 영산전의 후불탱화를 제작했다.
1725년(영조 1)에는 성희(性熙)와 관신(寬信)이 명부전을 이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대적광전·영산전·팔상전·명부전·산신각·천왕문·일주문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보물 제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으며,
이밖에 11기의 부도가 있다.
*.보경사부도
보경사부도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에 있는 ...
보경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승탑. 보물 제430호. 높이 450cm.
8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형을 보여주는 부도이다.
 
하대석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 밑의 2단은 8각이며 아무런 조각이 없고,
상단은 32엽의 단판(單瓣) 연화문을 조각한 복련석(覆蓮石)이다.
중대석의 각 모서리에는 우주형(隅柱形)이 새겨져 있다.
상대석의 밑에는 1단 굄이 있고, 옆면에는 32엽의 단판 연화문이 조각되었으며,
윗면에는 돌기둥과 같은 탑신을 받치기 위한 높은 굄이 있다.
탑신의 각 모서리에는 우주를 새기고, 한 면에만 문틀이 없는 자물통을 모각했다.
옥개석의 모서리에는 우동선(隅棟線)이 새겨져 있고, 그 끝에는 귀꽃이 장식되어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거의 완형으로 복발(覆鉢)·앙화(仰花)·보주(寶珠)가 차례로 얹혀 있다.
이 부도는 탑신이 길고 폭이 좁아 고준(高峻)한 느낌을 주며, 각 부의 조각기법도 섬약한 편이다.
원진국사비에 의해 1224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경사원진국사비
보경사원진국사비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에 있는 ...
보경사에 있는 원진국사(1171~1221)의 비문. 1224년 작. 보물 제252호. 높이 183cm, 너비 104cm.
비의 이수(螭首)가 없으며 비신(碑身)의 양 끝이 접혀 있는데 이것은 고려 중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형식이다.
 
귀부(龜趺)의 머리는 용머리 모양이며 귀갑문 안에는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
비신의 상단에는 해서로 된 제액(題額)이 있고, 둘레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내용은 당대의 문신인 이공로(李公老)가 지었고 김효인(金孝印)이 썼다.

 

 

     

 

       3. 부경온천: 권응상 백삼산우회 회장님이 운영 합니다.

부경온천
위    치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448번지 
연 락 처 : 전화 054-734-1112
개    요 : 1999년 온천지구[384,920 ㎡]로 지정된 이후 영덕군청에서 이곳을 종합휴양지로 개발할 
           목적으로 종합온천장, 해수풀장, 녹지, 주차장 등 토지 용도 및 세부시설별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민간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로는 임시로 세운 간이욕장을 민간에게 임대시켜 영업을 하고 있다.
           민간투자가 유치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안된 상태이므로 간이욕장의 시설은 허술한 면이
           있을 수 있으나 수질은 매우 매끄럽고 피부에도 좋다.

개장시간 : 05:30 ~ 21:00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대인 4,500원 / 소인 2,000원 이용시설 : 온천탕, 핀란드 사우나, 옥사우나 교통안내 : - 부산방면 : 경주 → 7번국도 → 포항외곽도로[영덕 방향] → 화진휴게소 → 10km → 온천입간판[좌회전] → 500m → 온천 - 영덕방면 : 강구 → 7번국도[7km] → 경보화석박물관 → 3km → 온천입간판[우회전] → 500m → 온천

현지숙박 : 온천지구내 숙박시설은 없으나 7번 해안도로로 나서면 20여곳의 호텔과 모텔 등이 산재 해 있다.
주변명소 : 남호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삼사해상공원, 경보화석박물관 등
특 산 물 : 영덕대게
정보제공자 : 영덕 부경온천  김창호 님 (054-734-1112)
 작성기준일   2005년 11월08 일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ㅇ 성분 및 효능 :

 나트륨 중탄산형 알카리천

피부염, 신경통, 고혈압, 당뇨,만성류마치스,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효능

ㅇ 온천안내 :
영덕대게로 더 유명한 영덕지구에 온천이 들어선다.

1999년 온천지구[384,920 ㎡]로 지정된 이후

영덕군청에서 이곳을 종합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하여 종합온천장, 해수풀장, 녹지, 주차장 등

토지용도 및 세부시설별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민간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이곳 영덕에 들어서면 아직은 온천지구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현재로는 이곳이 대온천장이 들어섬을 알리기 위해  민간에게 임대시켜 영업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본격적인 개발이 안된 상태이므로  시설은 허술하지만 온천 수질은 매우 매끄럽고 피부에도 좋은편이다.
승용차로 7번국도를 따라 포항에서 30분거리인 포항 영덕 경계 좌측 500m지점에 위치한

영덕부경온천은 동해안 시대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수립한

야심찬 영덕 3개년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개발착수하여 공저온도 34.08℃,

1일 양수량 1,200톤인 양질의 온천공 3공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온천개발 개획을 수립하여 놓고 있다.


부경온천의 주성분은 나트륨 중탄산형 알카리천으로 혈액순환과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각종 피부염, 신경통, 고혈압, 당뇨,만성류마치스 등의 지롼 뿐만 아니라

여성의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타온천에 비하여 나트륨 함량이 높아 유난히 매끄럽고 감촉이 좋다.


향후 영덕온천이 완공 될경우 해안가 입지를 최대한 살려

국내최초로 해수탕을 겸한 해안가 온천장으로 개발하는 등

 영덕군의 천혜의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종합휴양시설로 완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4. 대 게

 

하얀 속살의 별미 대게 ‘맛’ 보세요

▲ 겨울 별미의 진객 대게.


 6월 1일부터 금어기(11월 말까지)니 대게 맛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 대게가 가장 맛있는 철이 바로 요즘이다.

대게의 고향인 경북 울진군에서는 울진국제대게축제(28∼30일·후포항)를 연다.

 축제에 앞서 대게잡이 배를 타고 그 현장을 둘러봤다.

 

그물서 떼내 9cm 이하는 바다로 돌려보내
 오전 2시 40분 죽변항.

이 꼭두새벽에도 파출소에는 불이 환히 밝혀져 있었다.

그곳으로 어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출항신고를 위해서다.

30분 후. 5.67t 연안자망어선 원영호가 항구를 떠났다.

선장 윤명숙(51) 씨와 선원 1명, 그리고 기자 2명 등 배에 탄 이는 4명.

배는 어둠을 뚫고 17일 전에 그물을 던져둔 곳으로 나아갔다.


 3시 50분. 선원이 라이트로 바다를 이리저리 비췄다.

부표에 꽂힌 원영호 깃발을 찾아서다.

찾는 데는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선원이 긴 갈고리로 부표를 낚아챘다.

그리고 그물의 로프를 뱃머리의 양망기에 걸었다.

곧 그물이 끌려오기 시작했다.

 

▲ 경칩이 지났건만 한겨울 맹추위가 한창인 울진연안의 신새벽 바다

 

 수심 167m. 대게는 200∼400m에 주로 산다.

그렇지만 몸집이 커지면 수심이 낮은 쪽으로 옮겨온다.

수압을 적게 받기 위해서다.

드디어 그물에서 대게가 보이기 시작했다.

게들은 그물코에 다리가 걸려 꼼짝도 못했다.

대게잡이란 그물코에서 대게 빼내는 일이 거의 전부인 듯했다.

선장은 선수에서, 선원은 조타실 앞에 2m 간격을 두고 앉아 한 마리씩 대게를 빼냈다.

 

▲ 엄동설한의 추위가 엄습하는 새벽 바다에서 5.67t 원영호의 선장 윤명숙씨가 선원과 함께 그물에 걸린 대게를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빼낸 대게 대부분을 바다에 던지는 것이었다.

법률상 껍질 폭 9cm 미만은 포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동설한의 밤바다에서 어렵게 잡은 대게를 버리는 심정.

그저 지켜보던 기자도 안타까운데 이것을 생업으로 삼은 어민들 심정은 어떨까.

한 시간쯤 지나자 갑판에는 중치 이상의 대게가 수북이 쌓였다.

그것을 선원이 창고에 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다시 절반가량을 바다에 던지는 것이 아닌가.

9cm에 약간 못 미치는 대게들이다.

어떻게 골라내나 살폈더니 갑판 바닥에 묶어둔 자로 대게를 하나하나 재는 것이 아닌가.

 

▲ 9cm 이하 대게는 바다로 돌려보낸다.


 이날은 경칩 다음 날이었다.

절기가 봄에 접어들었다고는 해도 밤바다는 한겨울이나 진배없었다.

 나는 지리산 겨울 산행 때 입었던 따뜻한 방한복을 입고 조타실 밑 실내에 쭈그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달달달 떨릴 정도로 추웠다.

그러나 갑판에서 작업 중인 두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다.

오전 10시까지 6시간 동안 바깥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그 끈기가 존경스러웠다.

 


 이날 귀항하는 배 안에서 본 선장과 선원의 표정은 어두웠다.

어획량이 턱 없이 적었던 탓이다.

이 차가운 바다에서 꼬박 6시간 동안 아침 식사도 거른 채 계속한 노동의 결과는 대게 15kg.

버린 대게는 3000마리도 넘었는데 건진 것은 한 바구니도 되지 않았다.

조황이 좋았던 지난해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란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수입일까.

기름값에 일당 겨우 건진 정도란다.

조황은 나빠도 시세가 좋으니 그런대로 견딘다고 했다.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른 덕분이다.


후포 앞바다 왕돌잠 대게 서식지로 유명
 열두 살에 배를 타기 시작해 올해로 40년째 고기를 잡는다는 선장 윤 씨.

수입은 적지만 부인이 일을 도와 그럭저럭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변항 선창에서 일에 열중하던 부인을 가리켰다.

어민의 일은 고기잡이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게 발에 찢기고 그 집게에 물려 상한 그물을 깁고 수리하는 일도 어민 몫이다.

선장 부인이 남편을 도와 그 일을 맡는다.

 

▲ 죽변항 어판장에 수시로 펼쳐지는 경매때 모습. 앞쪽의 빨간 것이 홍게(붉은대게)이고 뒤쪽 것이 울진대게다.


 죽변은 울진군 남단의 후포와 더불어 울진대게의 전진 기지다.

특히 후포는 대게 서식지인 왕돌잠과 가까워 대게잡이 원조 항구로 명성이 높다.

그 근방 바닷가에 세워진 ‘울진대게 유래비’가 그런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잠’이란 ‘돌무덤’으로 해저에 발달한 거대한 바위 지형을 말한다.

동해안에는 세 개의 잠이 있는데 이 모두가 대게 서식지라고 한다.

특히 후포 앞바다 6.4km 지점의 왕돌잠은 연안 대게의 집단 서식지로

울진대게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 대게잡이 배에서 내린 그물의 코를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있는 어민. 그 뒤로 죽변항과 언덕배기 마을이 보인다.


 후포는 울진과 영덕 두 군 경계선에서 멀지 않다.

그러다 보니 울진과 영덕이 ‘대게’의 본산임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냐면 두 군 모두 왕돌잠 등 대게가 서식하는 바다로 접근하기 쉬워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진 사람들은 영덕이 대게의 본산이 될 수 없음을 어선 수와 어획량으로 말한다. 울진 쪽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소비는 영덕이 훨씬 많다.

강구항이 그 중심이다.

 

▲ 죽변항 울산회식당의 구들장 가자미 회. 광어(1kg)가 양식산 3만원 자연산 8만원인데 비해 양식이 되지 않는 구들장 가자미는 15만원이다.


 강구항은 교통이 편리해 찾는 이가 많다.

관광지로서 명성도 높다.

199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모았던 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덕분이다.

이후 강구항에는 관광 열풍이 한동안 이어졌고 그 덕에 대게 소비가 활성화됐다.

이렇듯 대게의 소비 촉진으로 울진의 대게잡이가 활성화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울진 영덕 모두 대게를 통해 서로 돕고 있음은 서로 인정해야 할 분명한 사실이다.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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