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담양 여행 참고사항
한 폭의 수채화같은 아름다운 길이 있는 곳 담양.
자주 가는 담양은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대나무골 태마공원, 담양 금성산성, 죽녹원, 관방재림,
소쇄원등은 담양을 대표하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러 오시는 여행지 담양..
봄이면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고 여름은 우거진 녹색의 잎들이 시원한 마음까지
느끼게 해주고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의 운치 , 겨울이면 눈과 멋지게 연출된
나무들이 아름다운 곳 담양..
내가 자주 즐겨 찾는 여행지 담양은 너무나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중에서 내 마음을 쏙 빼앗은 곳이 바로 담양의 관방제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처럼 직접 보시면 정말 한 눈에 반합답니다.
관방제림에서 숲길로도 유명하지만 또다른 볼거리는 마차.
마차를 타고 관방제림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차는 많이 타 봤지만 이곳 마차는 좀 달라 보였어요.
이쁘게 꽃으로 꾸며져 있어 마음까지 설레이게 하던걸요~.
시원스레 펼쳐진 아름다운 길..
만약 내가 이 주위에 살았다면 이곳에서 데이트를 했을 것 같네요.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엔 정말 좋은 곳 같죠!..운치있고..ㅎ
시원스레 보이는 나무아래 평상이 있네요.
거기 누워서 눈을 감고 있으면 세상에 부러울 사람이 없을만큼 행복한 시간을
만끽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곳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낭만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엔 딱 좋은 곳 같습니다.
2인용 자전거면 더 좋겠죠..ㅎ
관광지답게 이쁜 기차모양으로 꾸며진 것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면 정말 좋은 곳이겠어요.
와!~ 이 주위에 사시는 분들 정말 좋겠당~.ㅎ
200여년 이상된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엄나무 등이
약2㎞에 걸쳐 멋지게 있는 모습이 역시 그 풍치의 아름다움이 전국적으로 소문이 맞는 것 같네요.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 366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정말 올때마다 느낌이 새롭고 달라서, 자주 가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무더운 여름엔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면 정말 좋겠는데요.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쉬면 더 좋을 듯...
사진을 잘 찍지 못하지만 풍경이 좋아서 아무렇게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네용~^^;.
담양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유명하지만 이 길도 그에 못지않는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운치가 흐르지 않습니까!..ㅎ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유난히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한다면 다 이루어 질 듯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한 담양의 관방제림.
자주 이 곳에 들러도 다시 오고 싶은 나만의 여행지입니다.
TIP..담양의 아름다운 여행지 지도를 보고 참고하시어 좋은 여행되셔요.^^.
전라도 여행닷컴.
담양은 대나무도시
담양은 대나무의 도시다.
굳이 인공으로 조성된 대나무 숲을 찾지 않아도 도시 전체가 대나무 천지다.
우리나라의 대나무 서식지 중 약 70%가 담양에 있단다.
나지막한 동네 뒷동산에도 양지바른 언덕배기에도 대나무가 가득 자란다.
대나무의 참 맛은 역시 가슴으로 듣는 서걱거림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도록 빽빽한 죽림 한가운데 서서 잠시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라.
눈보라 치는 차가운 겨울 바람에 흐느끼는 대숲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루마나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 소리가 부럽지 않다.
그 기막힌 소리를 귀로 듣고 가슴에 담아올 수 있다면 담양 여행은 성공이다.
[1] 대나무 숲 바람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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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의 첫 코드는 대나무다. 시작은 대나무박물관. 박물관 입구에 보이는 삐쭉삐쭉 뻗은 맹종죽, 오죽, 분죽, 국죽, 삼각죽 등을 보며 대나무의 생김새를 비교해 본다. 죽공예품이 전시돼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에서 대나무에 관한 기본 공부를 마쳤다면 본격 대나무 탐험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길이다. |
담양 주민이 정성 들여 가꾼 지 40여 년. 이제 이 메타세쿼이아 길은 담양에선 없어선 안 될 명물이다. 드라이브를 하려면 학동마을 입구에서 오른편 옛 길로 빠져야 한다. 같은 24번 도로지만 새로 난 길이 나란히 뻗어 있다. |
지난 여름에 울창하게 자라나 하늘을 가렸을 나무 터널은 이제 잎이 다 떨어져 뾰족한 가지만 남았다.
겨울 풍경이 쓸쓸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허전하기보다는 또 다른 낭만이 느껴진다. 고즈넉한 오후의 햇빛을 가르는 나무를 바라보면 기분이 말랑말랑해진다. 대나무골테마공원은 사진 기자 출신의 신복진 씨가 30년 동안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죽림.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한석규의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란 카피로 유명한 휴대전화 CF 촬영 장소로 쓰였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라난 빽빽한 대나무 숲에선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뚝뚝 흘러내릴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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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린 싸락눈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그 끊임없는 대숲의 서걱거림. 시인이 돼볼까. "대숲을 제대로 느끼려면 파릇한 봄이나 여름보다 눈보라 치는 겨울이 제격이여.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가 내가 예서 이러고 있잖여. 대나무 숭그는 일이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지잉." 흰 수염 가득한 얼굴로 넉넉하게 웃는 신복진 씨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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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여세를 몰아 첫째 날은 담양호 드라이브로 마무리한다. 대나무공원에서 나와 순창 방면 29번 도로를 타면 메타세쿼이아 길이 다시 연결된다. 닿는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꼭 한반도의 모습처럼 보인다는 호수다. 추월산의 머리 부분이 호수 건너편으로 보인다. 낯선 이의 마음도 물들인다. |
Travel Point - 영화, 드라마, CF의 단골 촬영지 |
담양은 빼어난 풍경 덕에 일찍부터 영화와 드라마 CF의 촬영지로 선호돼 왔다. 드라마 <다모>에서 하지원과 김민준의 첫 회 격투 장면은 삼인산 대나무밭에서 찍었고, <여름향기>에서 송승헌과 손예진이 대나무에 쓰인 낙서를 웃으며 읽는 장면은 대나무골테마공원에서, 영화 <스캔들>의 조선 상류 사회 장면을 연출하는 데는 소쇄원이 배경이 됐다. 이밖에 영화 <와니와 준하>에서 김희선이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지나는 장면, <청풍명월>에서 최민수와 조재현이 맞닥뜨리는 장면도 담양의 대숲이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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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은 예술의 도시다.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담양 사람은 대부분 구성진 소리 한 자락씩은 할 줄 알고 남도풍의 글을 쓰거나 흙을 빚어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그들의 직업은 차 재배자, 농사꾼, 카페 주인, 문화해설사 등 다양하다. 분청사기의 고장 광주와 이어지는 고서면 지역에는 도예 공방이 몰려 있어 손을 꼼지락거리고 싶다면 얼마든지 흙을 만져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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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면에는 한국 여성과 결혼해 이곳에서 벌꿀 밀랍 초를 만드는 독일인 빈도림 씨가 있고, 논 흙으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토우(土偶)를 만드는 농사꾼 예술가 송일근 씨도 있다. 집 한쪽에 마련된 작업실과 전시실에서 그들의 작품을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담양은 정자(亭子)의 도시다.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소쇄원 등 몇백 년 동안 한 자리에 서서 담양의 경치를 즐겨온 20여 개의 빼어난 정자가 남아 있다. 정자는 옛 선비가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시 한 수 읊으며 은근한 멋을 즐기던 장소. 때문에 정자가 있다는 것은 곧 훌륭한 풍광이 있다는 뜻이다. |
[ 2] 담양에서 예술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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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별한 체험을 해본다. 대덕면 문학리 옥천골에 참 재미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독일 남자 빈도림 씨, 한국 여자 이영희 씨 부부다. 독일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던 빈도림 씨 내외는 2년 전 이곳으로 내려와 산골짜기에 예쁜 집을 지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벌꿀 밀랍 초를 만든다. 본래 초는 벌이 지은 집인 밀랍으로 만들어야 진짜다. 토종꿀 업자에게 받아온 밀랍을 여러 차례 정제해 맑은 엿기름처럼 만들고 대나무통에 부어 굳히면 대나무벌꿀초가, 추를 단 실을 밀랍통에 수십 차례 넣었다 뺐다 하면 막대처럼 생긴 고드름초가 탄생한다. |
천연 재료를 쓰고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값은 좀 비싸지만 그 독특함에 반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양군 특산물 리스트에도 올랐다. 흥미로운 벌꿀초 만들기는 체험도 가능하다. 다섯 명 정도가 막대초 두 자루와 대나무초 하나씩을 만드는 데 15만원 정도. 또는 1만원짜리 세트를 사 가지고 집에 가서 해볼 수도 있다. 벌꿀 냄새 은은한 초 만들기를 해본 다음엔 '허허공방'을 찾는다. 달이 뜨면 그 마을 산자락이 달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형세가 된다고 해서 무월리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에 송일근 씨가 산다. 자칭 농부라고 말하는 그를 사람들은 도예가라고, 토우 작가라고 부른다. 옛날 외가처럼 정감 있게 지어진 흙집은 그가 직접 만든 작품. 집 뒤에는 너와집 모양의 전시 공간도 있다. 세상사 그저 웃으며 살자는 뜻에서 이름도 허허공방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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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대문, 집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그 집에는 유독 입이 찢어져라 헤벌쭉 웃고 있는 토우가 많다. 논 흙으로 만든 거칠고 투박한 녀석들이지만 그 얼굴을 보면 웃지 않고 배길 수가 없다. 본채 앞에 둥글게 생긴 흙집은 7년째 짓는 중. 앞으로 찻집으로 만들 예정인데 언제 완성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농사하는 틈틈이, 토우 만드는 틈틈이 짓기 때문이다. 세월아, 내월아~ 오후의 드라이브는 포도로 유명한 고서면에서 시작한다. 8km에 이르는 배롱나무길이다. |
배롱나무는 아직 더 커야 하지만 뒤틀린 몸체와 그 너머로 펼쳐진 눈 덮인 들녘을 구경하면 가는 길이 재미있다. 887번 지방도를 따라 식영정과 가사문학관, 소쇄원을 둘러본 후 약이 되는 차 메뉴가 가득한 카페촌에 들러 따끈한 차와 함께 겨울 담양의 낭만을 즐겨본다. |
Travel Point - 광주호-가사문학관 887번 지방도 카페촌 |
고서면에서 광주 방면 887번 지방도를 따라 담양 카페촌의 눈 내리는 겨울밤의 낭만을 즐겨본다. 광주호를 중심으로 20여 개의 카페가 모여 있다. 가사문학관 입구 한옥 지붕의 카페 '보리와 이삭'(061-381-9333)에서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누룩과 보리밥을 삭힌 후 차게 마시는 새콤달콤한 단술을 꼭 맛볼 것. 뒤편에 이웃한 '물소리 바람소리'(061-381-3340)는 몸에 좋은 약차를 내놓는다. 박하차, 연잎차, 금귤차, 애기사과차 등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차가 많다. | ![]() |
설탕이나 꿀 대신 계피나 감초로 단맛을 낸 것이 특징. 광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바라기'(061-381-6667)에서는 웰빙 꽃새싹밥을 맛볼 수 있다. |
은은한 향 속에 대나무 냄새가 난다. 초겨울까지 피는 하얀 차 꽃을 따다 냉동시키고, 연둣빛 거품이 풍성한 말차 위에 띄워 먹는 맛은 오로지 담양에서밖에 경험할 수 없다. 간단한 다기 세트를 보자기에 묶어 들고 마을마다 하나쯤 있는 정자 위에 올라본다. 눈이라도 올라치면 신선이 따로 없다. 담양은 맛의 도시다. 최고의 맛으로 치는 남도 음식 중 그 중심지가 바로 담양이다. 마음이 더욱 흐뭇한 것은 소문난 음식점 중에는 2대, 3대를 이어 내려오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담양에서는 꼭 떡갈비와 대나무요리를 먹어봐야 한다. 부드러운 육질에 감칠맛 나는 양념을 정성껏 해서 숯불에 구운 떡갈비와 식당 앞 대숲에서 금방 잘라 온 대나무통에 고슬고슬 밥을 지은 대통밥, 죽림에서 자란 닭으로 요리한 죽계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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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미식가는 혀를 내두른다. 음식점 외관의 허름함을 보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맛만으로 몇십 년을 버텨온 식당들이니까. 담양의 소문난 맛집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곧 장인의 철학을 먹는 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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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민박집 큰 창 너머로 보이는 삼인산 해돋이를 보고 따끈한 온천탕으로 향한다. 역시 겨울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이 제격이다. 금성산성 아래 자리한 담양온천리조트가 주로 여행자가 찾는 곳이라면, 지난해 문을 연 읍내 대나무온천탕은 담양 주민이 즐겨 가는 곳이다. 이곳은 오로지 대나무로만 만든 국내 최초의 대나무 테마 온천탕.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진한 대나무 목초액 냄새가 풍긴다. 댓잎 향, 차 향 은은히 풍기는 죽엽죽로탕에서 커다란 대나무 통발에 대나무 숯 가득 넣어 띄워놓은 대나무숯탕, 무좀·아토피·중풍·비듬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죽초맥탕, 대나무산소찜질방까지 그야말로 온천탕에서 죽림욕을 하는 셈이다. 위층에는 역시 대나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찜질방 시설이 마련돼 있어 제대로 대나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
시원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나면 출출해진 배를 채울 차례. 기쁘게도 담양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 굳이 꼽으라면 떡갈비와 대나무통밥, 암뽕, 한정식 등. 부드러운 1등급 한우 갈빗살에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넣어 갖은 양념에 재워 여섯 시간쯤 숙성시킨 후 숯불에 구워낸 것이 떡갈비. 달착지근한 양념에 애써 씹지 않아도 입에서 살살 녹으니 그 맛이 기막히다. 떡갈비를 먹고 난 후에는 한우 뼈를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미꾸라지를 넣어 한소끔 끓여낸 죽순추어탕으로 마무리한다. 갈비와 추어탕,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음식이 얼마나 궁합이 척 들어맞는지는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대통밥은 갓 잘라내 대나무 향 고스란히 간직한 대나무통에 오곡과 은행, 밤, 대추, 숯 한 조각 등을 넣어 압력솥에 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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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밥을 먹을 땐 일단 향긋하고 구수한 냄새를 즐긴 후, 고슬고슬 윤기 나는 밥에 토하젓 한 젓가락 얹어 먹어야 딱 제 맛이다. 여기에 죽림에서 뛰놀던 실한 토종닭을 인삼, 숯, 대추, 황기, 당귀 등 갖가지 한약재와 함께 커다란 대나무통에 넣어 쪄낸 대나무통토종닭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기특한 보신 요리다. 오랫동안 숙성시킨 대통술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잊지 말 것. 달착지근한 양념에 애써 씹지 않아도 입에서 살살 녹으니 그 맛이 기막히다. 떡갈비를 먹고 난 후에는 한우 뼈를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미꾸라지를 넣어 한소끔 끓여낸 죽순추어탕으로 마무리한다.
갈비와 추어탕,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음식이 얼마나 궁합이 척 들어맞는지는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대통밥은 갓 잘라내 대나무 향 고스란히 간직한 대나무통에 오곡과 은행, 밤, 대추, 숯 한 조각 등을 넣어 압력솥에 쪄낸다. 대통밥을 먹을 땐 일단 향긋하고 구수한 냄새를 즐긴 후, 고슬고슬 윤기 나는 밥에 토하젓 한 젓가락 얹어 먹어야 딱 제 맛이다. 여기에 죽림에서 뛰놀던 실한 토종닭을 인삼, 숯, 대추, 황기, 당귀 등 갖가지 한약재와 함께 커다란 대나무통에 넣어 쪄낸 대나무통토종닭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기특한 보신 요리다. 오랫동안 숙성시킨 대통술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잊지 말 것. |
Travel Point - 대나무요리 |
담양의 이름난 요리에는 대나무가 빠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카페인이 없다는 댓잎차가 인기 있고, 도시 여기저기에 대통밥집이 생기고 있다. 대나무는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새순은 맛난 요리에, 잎은 차로, 줄기는 죽제품을 만들거나 대통밥, 대통술을 만들 때 쓴다. 뿌리는 푹 우려내 차로 마시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대나무는 주독을 포함해 음식의 유해한 독을 중화시키는 강력한 해독 성분을 가진다. 해열, 진토, 기침, 황달, 입덧에도 효과가 있다. 대나무 향을 집으로 가져오고 싶다면 댓잎차나 죽로차가 제격이다. ㅇ 담양군 죽로차 작목회 019-370-6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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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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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의 관방제림]
한 폭의 수채화같은 아름다운 길이 있는 곳 담양.
자주 가는 담양은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대나무골 태마공원, 담양 금성산성, 죽녹원, 관방재림,
소쇄원등은 담양을 대표하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러 오시는 여행지 담양..
봄이면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고 여름은 우거진 녹색의 잎들이 시원한 마음까지
느끼게 해주고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의 운치 , 겨울이면 눈과 멋지게 연출된
나무들이 아름다운 곳 담양..
담양은 너무나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중에서 마음을 쏙 빼앗은 곳이 바로 담양의 관방제림입니다.
200여년 이상된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엄나무 등이
약2㎞에 걸쳐 멋지게 있는 모습이 역시 그 풍치의 아름다움이 전국적으로 소문이 맞는 것 같네요.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 366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처럼 직접 보시면 정말 한 눈에 반합답니다.
담양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유명하지만 이 길도 그에 못지않는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관방제림에서 숲길로도 유명하지만 또다른 볼거리는 마차.
TIP..담양의 아름다운 여행지 지도를 보고 참고하시어 좋은 여행되셔요.^^.
전라도 여행닷컴.
[ 죽녹원 ]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림욕장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빽빽히 들어서있는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니...겨울을 생각케 하더군요...^^
몹시 추운 겨울 숲에서 나무끼리 부딪치며 나는 바람소리...
스산한 느낌이었답니다.
대나무숲 그늘속에서두
맥문동 꽃이...
[ 메타세콰이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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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 목적(造成目的)
전국 유일의 죽제품 주산지로서 보존, 전시, 시연, 판매 등 종합기능을 수행할 공간을 갖추어 죽세문화 전통 계승과 죽세 공예 진흥의 계기를 마련하며, 도시 근교의 이점을 살린 관광 자원 조성 - 사업 개요(事業槪要)
- 위 치 : 담양군 담양읍 천변리 401-1번지
- 사업 기간 : 1992년부터 1997년까지(6개년)
- 사업비 : 6,159백만원(교부세1,300 도비1,550 군비3,309)
- 규 모 : 부지 50,241㎡, 건물 3,400㎡
- 조성 경위(造成經緯)
- 1992. 10 : 조성 계획 수립
- 1993. 3 : 부지 매입 완료
- 1993. 11 : 설계 완료
- 1994. 1 : 부지 조성 및 시설 공사 발주
- 1997. 12 : 준 공
- 1998. 1 : 관리사무소 개소
- 1998. 2 : 죽물박물관 이전 ( 구박물관-담양읍 담주리 )
- 1998. 3.12 : 개 관
- 2003. 3 : 한국 대나무 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 주요 시설(主要施設)
- 대나무박물관 1,726㎡(8개 전시실), 외국전시실
- 판매장 4동 1,216㎡(죽제품, 기념품, 향토식당, 숯공예방)
- 죽종장 3,960㎡(154종)
- 주차장 4,489㎡(150대)
- 대나무박물관 소장품(所藏品)
국산죽제품 외국제품 합 계 2,653점 402점 3,055점
- 1 전시실
- 대나무 생태 : 유리부스 바닥에 대나무생태 디오라마
- 죽대나무 : 대나무의 정의 및 특성
- 세계 대나무분포
- 한국 대나무분포
- 대나무 종류 : 담양에 자생하는 대표 대나무 종류 전시
- 대나무 생장 : 대나무 뿌리와 줄기 단면
- 2 전시실
- 대나무 재배 : 죽근, 모근, 묘근 등 대나무 재배 방법 및 대나무 채취에 사용하는 도구와 죽세공예품 제작 시 사용하는 도구
- 죽세공예 제작 : 주요 엮기의 종류 및 대나무를 이용한 놀이기구
- 죽세공예 제작 디오라마 : 담양의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밀랍인형을 통해 죽세공예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연출
- 죽세공예 후계인 양성 영상
- 생활과 대나무 : 조선, 근대, 현대 시대에 사용한 죽제품 소개
- 3 전시실
- 죽세생활공예품 : 죽제품경진대회에 수상한 생활공예품 소개
- 무형문화재 제작 공예품
- 4 전시실
- 죽물시장 미니어처 : 60~80년대를 배경으로 죽물시장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재현
- 대숲소리홍보 : 담양의 대숲소리 제품 전시
- 5 전시실
- 약용의 대나무 : 약용재로 쓰이는 대나무 소개
- 대나무 건강학 : 동의보감에 소개된 대나무 한방 치료법 소개
- 대나무 음식 대백과 : 죽순을 이용한 대나무 건강식 소개
- 체험 및 교육관
대나무 성장에서부터 대나무 쓰임새, 활용 등을 소개하고 대나무 악기, 대나무 퍼즐 등을 전시한 공간이다. 관람객이 직접 연주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 연인 등이 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 설치와 담양군 관광안내 소개
- 영상홍보관
관람객들에게 담양군 홍보물 상영과 대나무 관련 각종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으며 관광공예품 개발 상품 전시
- 대나무산업관
대나무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로 대잎차, 죽초액, 대잎술, 대나무 숯, 대나무인테리어 용품 등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대나무 조형물 설치
- 명인관 및 외국관
- 명인관
무형문화재 작품과 담양군 지정 명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대나무공예품과 중국 절강성 안길현관을 설치하여 중국 대나무공예품을 소개
- 외국전시실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13개국의 외국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중국 안길현관을 별도 설치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 소개
- 명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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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쇄원 ]
[백과사전 등제]소쇄원(瀟灑園)은 양산보(梁山甫)가 살던 곳인데,
그 당시 정송강(鄭松江) 등 시인•문인들의 유람지였다.
사미인곡(思美人曲)•속(續)사미인곡과 성산별곡(星山別曲) 등은
이곳을 배경으로 쓴 명시로서 국문학 사상 중요한 곳이다.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80년쯤 전에 중수하여 현재 2동이 남아있다.
1530년(중종 25) 조광조의 제자 소쇄 양산보(梁山甫:1503∼1557)가전라남도 담양군 남면(南面) 지곡리(芝谷里)에 건립한 원우(園宇).
지정번호 명승 제40호 지정연도 2008년 5월 2일
소장 담양군 소재지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 등 시대 조선 크기 4,060㎡(지정구역),
118,866㎡(보호구역) 종류 원우 1983년 7월 20일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5월 2일 명승 제40호로 변경되었다.
전체 면적은 4,060㎡(지정구역), 118,866㎡(보호구역)이다.
이곳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각 건물을 지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정원이다.
제월당(霽月堂)과 광풍각(光風閣), 오곡문(五曲門), 애양단(愛陽壇), 고암정사(鼓巖精舍) 등
10여 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제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고, 광풍각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집이다.
또한 광풍각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소쇄원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남아 있다.
홍문관(弘文館) 대사헌(大司憲)으로 있던 소쇄 양산보는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사사되자 모든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와 소쇄원을 지었다.
[소쇄원의 공간구성] 소쇄원 공간은 판화로 1755년에 만들어진 소쇄원도와 1548년 하서 김인후가 쓴 소쇄원 48영에 의해서 잘 알 수 있다. 현재는 1,400여 평의 담장 안 영역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그 범위를 포괄적으로 보면 內園과 담장 밖 공간의 外苑으로 대별할 수 있겠다. 여기에는 김인후가 쓴 소쇄원 48영을 중심으로 그 시제에 나타난 내용에서 소쇄원의 구성요소를 살펴보았다.
[소쇄원 내원]
소쇄원 내원은 소쇄원도와 48영에 의하면 입구 공간, 대봉대 공간, 계류 공간, 화계 공간, 광풍각 공간, 제월당 공간, 담장, 고암정사와 부훤당 터로 구분할 수 있다.1. 입구공간 29영) 夾路脩篁 오솔길의 좁은 대숲
41영) 散池蓴芽 못에 흩어진 순채싹
19영) 透竹危橋 대숲사이로 위태로이 걸친 다리
39영) 柳汀迎客 버드나무 개울가에서 손님을 맞으니
입구에 대숲길, 연못, 위교와 개울가의 버드나무가 있다. 현재는 넓은 마을길이 나있으나 1970년만해도 좁은 길이었다. 뿐만아니라 계곡을 따라 광풍각에 이르는 길도 있었다.2. 대봉대 공간 11영) 小亭憑欄 작은 정자의 난간에 기대어
37영) 桐臺夏陰 오동나무 대(臺)에 드리운 여름그늘.
32영) 叢筠暮鳥 해 저문 대밭에 날아든 새
16영) 小塘魚泳 작은 못에 물고기 노나니
17영) 刳木通流 나무 홈대를 통해 흐르는 물.
11111委曲通泉脉 홈을 타고 샘 줄기 흘러내리어
11111高低竹下池 높고 낮은 대숲 아래 못이 생겼네.
18영) 舂雲水碓 구름위로 절구질하는 물방아는
42영) 襯澗紫薇 골짜기 시냇물에 다가 핀 목백일홍
40영) 隔澗芙蕖 개울 건너 핀 연꽃
47영) 陽壇冬午 볕이 든 단(檀)의 겨울 낮
23영) 脩階散步 긴 계단을 거니노라면
소쇄원 입구에서 담을 따라서 오곡문에 이르는 공간이며 작은 연못, 대봉대, 초정, 애양단 담장, 오곡류의 계류, 나무 홈대, 물레방아, 큰 연못과 오동나무, 대밭, 목백일홍 등이 있다. 특히 대봉대는 봉황이 내려앉는 곳으로 이상향에 대한 염원이며, 애양단은 따뜻한 부모의 사랑을 상징하는 공간이다.3. 계류공간 14영) 垣竅透流 담장 밑을 통해 흐르는 물
15영) 杏陰曲流 살구나무 그늘아래 굽이치는 물
11111咫尺潺湲池 지척이라 물소리 들리는 곳에
11111分明五曲流 분명 다섯 구비로 흘러내리네.
13영) 危巖展流 가파른 바위에 펼쳐진 계류
11111溪流漱石來 흐르는 물이 돌을 씻어 내려오니
11111一石通全壑 한 바위가 온통 골짜기를 꿰뚫었구려.
11111匹練展中間 흰 깃을 중간에 편 듯이
11111傾崖天所削 기운 벼랑 하늘이 깍아 기울였나봐.
25영) 槽潭放浴 조담에서 미역을 감고
11111潭淸深見底 못이 맑아 깊어도 바닥 보이니
38영) 梧陰瀉瀑 오동나무 아래로 쏟아지는 물살
21영) 洑流傳盃 스며 흐르는 물길 따라 술잔을 돌리니
13영) 廣石臥月 광석에 누워 달을 보니
22영) 床巖對琪 평상바위에서 바둑을 두니
20영) 玉湫橫琴 맑은 물가에서 거문고를 비껴앉고
16영) 假山草樹 가산(假山)의 풀과 나무
44영) 映壑丹楓 골짜기에 비치는 丹楓
34영) 激湍菖蒲 세찬 여울가에 핀 창포
33영) 壑渚眠鴨 산골 물가에서 졸고 있는 오리
이채로운 수구, 오곡류 계곡과 외나무다리, 조담과 폭포, 광석, 옥추횡금, 탑암, 상석과 살구나무, 오동나무, 단풍, 창포 등이 있다. 오곡문 옆을 지나온 계곡물은 다섯 번 굽이쳐 오곡류를 이루고, 조담에 잠시 머문 다음 폭포로 떨어진다. 일부의 계곡물은 구멍이 파진 통나무를 지나 연못으로 모이고, 넘친 물은 수차를 돌리며 계곡으로 떨어진다.4. 화 계 12영) 梅臺邀月 매대에 올라 달을 맞으니
28영) 石趺孤梅 돌 받침 위에 외롭게 핀 매화
27영) 散崖松菊 비탈길에 흩어진 소나무와 국화
24영) 倚睡槐石 회화나무 옆의 바위에 기대어 졸다가.
14영) 負山鼇巖 산을 지고 앉은 자라바위
46영) 帶雪紅梔 흰 눈을 인 붉은 치자.
15영) 石逕攀危 돌길을 위태로이 오르니 매대, 오암, 괴석, 자라바위,
외나무다리와 매화, 소나무, 국화, 회화나무, 치자 등이 있다.5. 광풍각
소쇄원의 중심건물로 사랑채에 해당하는 광풍각이 있고, 담장을 돌린 뒤뜰에는 복숭아 나무가 있는 도오가 있다.6. 제월당 43영) 滴雨芭蕉 빗방울이 두드리는 파초
10영) 千竿風響 대숲에 부는 바람소리.
파초, 천간이라는 대숲이 있다. 제월당은 안채에 해당하며 방과 대청으로 구성된 평범한 가옥이다. 그러나 주인이 기거하며 소쇄원을 경영하였을 주 공간이다.7. 담 장 48영) 長垣題詠 긴 담에 걸려있는 노래.
111111長垣橫百尺 긴 담이 가로로 백자나 되어
111111一一寫新詩 일일이 새로운 시를 붙여 보았네.
111111有似列屛障 마치 병장(屛障)을 벌려 놓은 듯
111111勿爲風雨欺 비바람의 장난일랑 일지 말아라.
소쇄처사양공지려, 애양단, 오곡문의 글자가 새겨있다. (호화롭지 않은 전통적인 담장으로) 소쇄원의 영역을 한정해주고 감싸준다.8. 고암정사와 부훤당 건물터 현존하지 않은 건물로 제월당 남쪽 낮은 곳 담 밖으로 건물 터가 있다. 양산보의 후대에 건립되었다. [소쇄원 外苑 ] 소쇄원 外苑은 芳菴遺稿에 실려 있는 丙子7月(1636년 7월)에 ‘忍齋 梁晋泰가 고향을 읊은 시 30수’(謹次仲父家山三十詠韻)인 소쇄원 30영을 기초로 하여 현 지도와 비교하여 소쇄원 외원을 설명할 수 있다
소쇄원 외원의 설명은 소쇄원 경역과 소쇄원 북, 동북, 동, 남쪽 방향의 자연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1. 소쇄원 경역 1) 후간장(관덕사)帿竿場
소쇄원 사실에 의하면 대봉대 부근이나 후간장은 활을 쏘는 곳으로 소쇄원 담장 바로 바깥쪽일 가능성이 크다.
2) 오곡문(五曲門)
오곡문(五曲門)은 내원(內園) 북동쪽 담장에 있었던 문으로 문은 없어지고 담장에 현판만 보존되었고「소쇄원도」에 위치가 표기되어 있다.
3) 오암(鰲巖)과 오암정(鰲巖井)
오곡문 밖에 있는 큰 바위와 바로 그 앞에 있는 우물이다.
4) 지석리(支石里)
지석리(支石里)는 소쇄원에서 과거 지등(支嶝)마을이 있었던 충의교육원까지를 말한다. 지석은 베틀위 다섯 개가 수직으로 담장을 지탱하고 있는데 소쇄원 조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개축(改築)하지 않은 상태이다.
5) 자죽총(紫竹叢)
소쇄원 입구의 대나무 숲을 말한다.
6) 바리봉(鉢裏峰)
소쇄원 주차장 서쪽의 작은 봉우리이며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이다.
7) 황금정(黃金亭)
소쇄원 주차장 부근에 있었던 우물터의 정자이다. 소쇄원도에는 수박정이라는 글자도 새겨져 있다.
8) 창암동(蒼巖洞)
소쇄원 본가(本家)가 있었던 곳으로「소쇄원도」에는 창암촌(蒼巖村)으로 표기되어 있다. 창암(蒼巖)은 양산보의 아버지 양사원(梁泗源)의 호이며 스승이자 매부(妹夫)인 조억(曹億)을 따라 광주에서 이곳에 터를 잡았다. 송 순(宋純)의 고모부로 아들 양산보(梁山甫)를 조광조(趙光祖)에게 찾아가 수학(修學)하게 했다. 한편 조억은 조홍립(曹弘立)의 선조(先祖)이다.2. 북 쪽 1) 옹정봉(瓮井峰)
소쇄원 외원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2) 고암동(鼓巖洞)
북바위골 이라고도 하며 뒷산(鼓山)으로 소쇄공 당시부터 있었던 동굴(고암 동굴)이 현재도 남아 있다. 洞은 마을이라는 개념보다 골짜기로 해석하는 것이 적당하다.
3) 가재등(加資嶝)
고암동 동쪽 언덕이다.
4) 장자담(莊子潭)
소쇄원 외원의 3개의 골짜기인 북바위골, 산리동, 통사곡을 통하여 물이 장자담 부근에 모여서 내원의 폭포를 형성한다. 내원(內園)에서 북쪽으로 약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3. 동북쪽 1) 죽림사(竹林寺)
서당골로 구전되며 북바위골의 동쪽이다.
2) 산리동(酸梨洞)
북바위골 동쪽 골짜기이다.
3) 석구천(石臼泉)
고암동의 동쪽으로 약수로 유명하며 長壽村이다.
4) 통사곡(通仕谷)
고암동의 동쪽에 있다.
5) 영지동(靈芝洞)
고암동의 동쪽 골짜기이며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무등산의 경관이 매우 빼어난다.4. 동 쪽 1) 할미봉(??崖)
2) 장목등(長木嶝)
당시에는 이 언덕으로도 소쇄원에 진입하였고 언덕 너머에는 경주정씨 집성촌(현 충의교육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삼우당(三友堂)이 있었던 경주정씨 집성촌까지를 지석리(支石里)라 한다.5. 남쪽 1) 한벽산(寒碧山)
무등산의 안산이다.
소쇄원 30영과 현 지도를 대조 검토해 보면 소쇄원 외원의 가장 높은 곳은 북쪽의 옹정봉이며 남쪽에는 무등산의 안산인 한벽산이 위치하고 북쪽으로는 고암동과 장자담, 한천정사, 가재등이 위치하고 동북쪽이며 고암동의 동쪽으로는 죽림사, 산리동, 석구천, 통사곡, 영지동이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할미봉과 장목등이 위치하여 넓은 범위의 자연 환경으로 둘러싸인 소쇄원 외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