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관련 가족사진모음
[스크랩] 편지
최두호
2017. 11. 13. 14:14
(아버지) 23교육연대 5중대 1소대 25번 최성원
이제 입소한지가 2주일이 되었구나..
이제는 제법 군인정신이 들었겠구나..
오늘 대구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단다..
아마 내일도...
훈련 받는데도 비 때문에 무척이나 힘이 들겠구나
몸 컨디션은 좋은지 훈련기간 건강 해야 할터인데 걱정이구나.
다른 친구들도 모두 건강히 잘있겠지..
어저께 내생일이라고 지운이 어미가 생일 케익을 사와서
지운이랑 노래 부르고 촛불도 끄고 했단다...
지운이가 케익을 보고 무척 좋아하며 손뼉치고 노래 부르고,
후~하고 촛불도 끄는 구나..
어제는 팔공산에 생수를 떠로가서 기분이 좋아 물통을 들고
기분 좋게 놀고 왔단다..
지운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구나..
또 지운이 어미가 내생일 선물로 canon 카메라를 사왔더라
지운이 어미도 네가 훈련 중 이라서 힘들터인데... 고맙구나
이제 남은 2주 힘들어 하지말고 즐겁게 훈련을 받고..
인생에 많은걸 배우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평생 같이 갈 친구들과도 끈끈한 전우애를 맺기 바란다...
몸 조심 하거라...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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