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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빛깔 좋은 고랭지 배추`고춧가루 사러 영양 퍼뜩 오이소”

최두호 2017. 11. 23. 14:07

 

[흥] “빛깔 좋은 고랭지 배추`고춧가루 사러 

          영양퍼뜩 오이소”

 

                                        [매일신문 2017.11.16 ]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19일까지

 
지난해 열린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모습. 영양군 제공
몇 해 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되며 “깨물어 먹으면 캬~ 영양고추를 몰라여 영양고추~”라고 영양고추 CF에까지 등장했던 당시 고기환 어른을 기억하는가.

오지중의 오지인 영양은 ‘고추’의 고장이기도 하다. 가로등마다 반딧불이와 함께 빨간 고추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워낙 해발고도가 높은 고랭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재배한 배추 역시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추와 배추 등 영양의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2017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영양군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공연, 체험, 전시, 판매 행사를 6일 동안 진행한다.

김장축제에서는 영양고춧가루와 영양 고랭지 배추 등으로 만든 김치와, 절임배추는 현장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택배로 주문할 수도 있다. 축제장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해온 굴과 젓갈류를 첨가해 직접 버무려 갈 수도 있다.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위생 처리한 빛깔찬 영양고춧가루를 사용한다.

특히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데, 올해 고추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인 1인당 1만원의 저렴한 체험비로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 갈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장에서는 지역민이 참여하는 색소폰 연주, 음악디미방 공연, 합창단, 풍물패 공연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영양특산물 깜짝 경매 쇼를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에는 다양한 경품이 걸린 김장축제 OX 퀴즈대회도 진행한다. 김치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김치, 음식디미방 전시도 열린다.

이제희 영양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고추 가격이 폭등함에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김치, 절임배추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식구들이 먹을 김장을 직접 담글 가정에서는 축제장으로 오셔서 체험도 하고 김장을 직접 담가가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54)680-6412, 683-73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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