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지 개비리길 유체꽃 단지..2
원시자연으로의 초대 남지 개비리길
창녕 남지읍에 [아지] 라는 마을이 있다 앞이 가려있는 동리라 하여 아까리라 부르던 것을 [아지]로 차
자한 것인데 앞실 아까리가 서로 그 음이 비슷하므로 조선조 말에 본남곡촌과 아지촌이 합해지면서 동
명이 아지리로 된 것이다. 아지는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있는데 과거 창녕현과 영산현의 경계지점 이라
창녕현의 아지는 창아지 영산현의 아지는 영아지가 된것이다
영아지 에서 남지읍 용산으로 통하는 강가의 절벽 오솔길이 있는데 그 길이 나게된 전설이 아름답다 옜
날 영아지마을의 어느집에서 키우던 개가 남지용산마을로 팔려가 헤어진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러 자
주다녀서 길이나게 되었는데 그길을 사람들이 보고 살째기 넓혀서 쓰게되었는데 개가 처음에 낸 길이라
하여 개비리길이라 불렀다 비리는 벼랑 또는 절벽의 이곳 토박이말 이다
깍아지른 절벽에 좁은 길을 따라가노라면 원시자연을 만날 수 있는데 길전체에 걸쳐서 마삭줄이 군락으
로 좌우에 지천으로있어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주엽나무 물푸레나무 자귀나무 부처손 등 진귀한 풀과
나무가 쉬임없이 이어져 나오고 요즘 자연에서 보기어려운 으름덩굴이 소나무를 감싸고 올라간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군데군데 있는 벼랑에는 부엉이 말똥가리가 터를잡고 살고 사람의손길이 닿지않은지가
몇십년이되니 자연이 스스로의 질서를 회복하여 천연의 원시림으로 돌아가고 있는중인것이다
중간쯤 가다보면 보기에도 너무나 시원한 대밭이 나오는데 그 장엄함이 글로서 표현하기 어려운것이 너
무 아쉽다 대밭의 한귀퉁이에 사람이 살지않는 집이한채 있는데 그전에는 기둥옆에 회락정[回樂亭] 이
라는 편액이 걸려있었다 아마도 낙동강이 이부분에서 둥글게 원을그리며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회락정
이라 한듯하다 길에서 강쪽으로 보는경치 또한 일품이니 이러한 장소가 전국적으로 과연 몇군데나 있
을까싶다
여러분을 원시의 자연이 살아숨쉬는 남지 개비리길로 초대합니다
가는길: 남지읍-> 고곡리-> 박진방향->칠현마을지나 100미터 지점에서 좌회전-> 창아지마을-> 영아지
마을 도착해서 제방에 주차
창녕군 문화관광해설사 성득용
2011-0505 울산mbc 남지 개비리길 방송분
http://www.usmbc.co.kr/ 달팽이(느리지만 행복하게) 걷는
남지철교와 개비리 길을 중심으로 편집하다..
여길 클릭하면 전체 방송분을 볼 수 있다...
http://www.usmbc.co.kr/mbc_2010/vod_player/viewer.asp?brtype=replay&media=tv&program_code=lsnail&intSeq=103&list_type=1&code=Vod_Tv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이다....없애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닐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