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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생산-천생사

최두호 2017. 11. 21. 12:32

 

 

 

 천생산 국화축제

 

  언제 : 2011년 10월25일 화요일

  어디 : 구미시 장천면 소재 천생산 천생사 (국화축제 10/22 ~10/31)

  산행코스 : 장천면 신장리 천생사(구 쌍룡사) - 절좌측등산로 - 안부 - 통신바위

- 되돌아 천생산성 동문  - 미득암 - 천생산성비 - 북문 - 안부 - 천생사

 

천생산 개요<산$산,기타자료 조합 인용>

(위의 코스는 산행코스로는 너무짧고 싱거운 코스로 산책수준이다.다만 국화축제와 연계하여 가벼운 산보를

곁들인다 생각하면 무난하다. 아래인용산행로는 구미시 검성지에서 시작하는 정상산행루트로

약4~5시간소요되며 초급의 무난한 등산로이다)

 

[경북] 구미 천생산(407m) - 검성지 [원점회귀]
'장대한 천연절벽' 숨겨진 보배

천생산은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자로 보이고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 해서 천생산이라 부르지만

방티산 또는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 친 것 같다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른다.

 산 정상은 일자봉으로 생김새가 특이하며, 금오산성과 낙동강을 동서로 끼고있어 전략적가치가 높은 산이었다.

 선조 29년(1596년)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이 산에 의지하여 왜적을 대파한 것도 산이 위치하고 있는 전략적 가치를 말해준다. 그가 활약했던 천생산성이 있고, 군기를 굽던 자리가 지금도 남아있다.

장천면 일대에서는 장천면 일대에 있는 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혁거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생산 상봉 가까이는 미득암이 있다. 미득암은 천생산 고스락에서 남서쪽으로 쑥 내민 거대한 바위로

 세 면이 그대로 천길 바위 낭떠러지이다.

천생산은 그리 높지 않아 오르는데 힘이 들지 않고 산마루가 길고 평탄하며

숲이 우거져 있는데다 암벽의 장관 등 경관도 훌륭하여 산행뿐만 아니라 소풍지로도 좋다

 천생산에는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12호로 지정된 천생산성이 있다.

천생산성은 낙동강 본류를 가로 지른 구미대교에서 정동쪽 4km 지점의 천생산상(天生山上)으로서

선산군 장천면 신장리에 내성(內城), 외성(外城)의 대부분이 걸쳐있고

성의 북쪽과 남쪽, 서쪽 일부분이 구미시 금전동, 황상동, 신동에 걸쳐 있다.

 천생산의 8-9부 능선을 가로지르며 축성된 천생산성은 낙동강을 끼고 절험한 산중에 축조되어

병란때 인근의 주민을 대피시켜 항쟁하였던 군사요충지로서,

서남향 15km 지점에 유존하는 금오산의 금오산성(金烏山城)과, 동남향 13km 지점에 유존하는 가산의 가산산성(架山山城)과 더불어

영남 일원의 매우 중요한 산성지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01.jpg 해발 407m로 높지 않은 산세지만 정상부의 미득암에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장대한 천연절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늘이 만들지 않고는 이렇듯 깎아낼 수 없다 하여 천생산(天生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박혁거세가 축성했다는 천생산성의 볼거리도 더해진다. 특히 소나무 숲길이 등반길 내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데다 산행로도 잘 정비돼 있어 큰 비가 아니라면 우중산행도 즐겨 볼 만하다.
구미시 황상동의 구미정보고 인근 검성지에서 산행을 시작해 통신바위와 천생산성~정상~미득암~거북바위 등을 거치는 원점회귀 코스. 걷는 시간만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행은 구미시민들의 낚시터로 유명한 못인 검성지에서 시작된다. 검성지에서 산을 바라보고 가장 왼쪽 농로를 따라 10여분을 가면 시멘트 다리와 산성지라는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02.jpg

 

 산길로 접어들면 곧 무덤이 나오고 무덤부터 솔밭길이다. 10여분 오르면 222봉에 선 철탑이 보이는 안부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역시 솔밭길 능선을 타면 10분 이내에 경주 김씨 묘를 비롯한 10여기의 묘터를 만난다.
이곳에서 정상을 조망할 수 있다. 함지박을 엎어놓아 방티산, 한 일(一)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이라는 이름까지 갖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정상부에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천연요새 같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묘지군락을 출발해 3분여 만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암릉구간과 솔밭길이 겹쳐지면서 기기묘묘한 바위형상들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가니 등산로 중간에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비석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누워있다.


주인 없는 비석을 지나 각양각색의 바위형상을 통과하면 곧 묘지 삼거리. 통신바위를 보자면 왼쪽 길로 가야 한다. 이정표가 있는 쉼터까지는 약 10분 거리. 어떻게 이런 길에 등산로가 났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절벽 사이를 가르고 난 길이다.
이정표가 나오는 쉼터에서 통신바위까지는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왕복 20여분 거리다. 통신바위까지는 넓은 등산로지만 역시 왼쪽은 그야말로 천 길 낭떠러지. 조심스럽게 밑을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린다.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는 구미 시내와 주변의 논밭의 전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준다. 통신바위 앞에는 정말 통신시설이 있다. 통신시설에서 10여m를 더 가면 통신바위로 가는 로프가 늘어뜨려져 있다. 2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우뚝 솟아 있는데, 왼쪽 앞 봉우리가 메뚜기 바위고 오른쪽이 통신바위로 불린다는 것. 통신바위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는 정상부의 미득암과 천생산성의 형세도 보기 좋다.
쉼터로 돌아와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상을 가리키는 두 개의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천생산성 북문을 통과한다. 북문을 통과하면 만지암터가 나온다. 옛날 이곳에 만지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삐죽 튀어나온 거대한 바위 밑에 무수한 돌탑들이 들어차 있다.


만지암을 뒤로 하고 동문을 통과하니 가득한 꽃길에 최근에 복원한 산성이 나타난다.
산성길을 지나 정상을 가리키는 두 갈래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5분여 오르면 넓은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정상에는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과 산불초소, 경상북도에서 세운 오래된 천생산성비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을 조금 비켜서 모습을 드러낸 미득암은 그 명성에 걸맞게 구미 시내를 비롯해 낙동강, 금오산 등이 넓은 들판을 지나 전개된다. 통신바위에서 이어지는 천길 단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서 산불초소 쪽 철계단을 딛고 가파르게 내려서면 천룡사로 가는 갈림길이 두 번 나타난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가면 거북바위다. 거북바위란 안내판이 붙어있지만 거북모양을 찾으려면 조금 고민을 해야 한다. 거북바위에서 5분이면 정자가 있는 쉼터다. 왼쪽 길로 직진하면 5분여 만에 다시 갈림길. '검성지'나 '인동중학교' 방향 모두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길이다. '주차장'은 천생산성 산림욕장의 주차장을 의미한다.
장맛비를 만나지만 않는다면 산림욕장을 다녀오거나 인동중학교 방향으로 가 장수봉 체력장 등을 통해 내려오는 길을 추천한다.


구미 천생산 산행보너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은 천생산의 석벽과 산수에 취해 '인동천생산성'을 그렸다. 이 그림은 현재 서울 관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그만큼 천생산은 빼어난 볼거리가 많다.
내외성을 합쳐 2.6㎞의 둘레로 천생산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있는 천생산성(경북기념물 제12호)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천생산성은 삼국시대의 산성 양식과 삼국시대 무덤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 서쪽에 불쑥 튀어나온 큰 바위인 미득암(米得岩)은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 포효하는 상을 지니고 있다. 천생산을 앙천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 임진왜란 당시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기 위해 왜군이 산기슭에 큰 연못을 파 성안의 물을 마르게 했다. 이에 의병장 곽재우는 미득암 바위에 백마를 세워두고 쌀을 주르르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이를 본 왜군은 산성에 물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쌀의 덕을 보았다 하여 '미덕암'이라고도 불린다.
산행 중 들러볼 수 있는 천룡사는 한국전쟁의 참사로 가족의 생사를 알 길 없는 절박함에 지역민들이 초가 1동을 짓고 관음보살 1위를 모시며 복원이 됐다. 이미 전사통지를 받은 자식의 영혼을 천도하고 행방불명된 가족의 경우 속히 귀가하기를 기도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와불상의 모습이 선명한 금오산 정상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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