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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 고령 주산.ㅡ미숭산 ...(펌)

최두호 2017. 11. 20. 18:11

 

대가야 유물관.ㅡ주산.ㅡ전망대.ㅡ반룡사 갈림길.ㅡ미숭산.ㅡ반룡사 갈림길.

ㅡ반룡사 (3시간 30분)

 

 

 

경상남도 합천군과 경상북도 고령군에 걸쳐있는 미숭산(760m)은

자그마한 육산에 불과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만큼은 일품이다.

북쪽으론 가야산 국립공원 침봉이 하늘. 땅을 구분짓고, 남으론

 고령군과 합천군 산야가 발치아래로 깔려서 금수강산을 보여주는가 하면

 산자락 곳곳에는 역사적인 유물들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론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대가야왕릉전시관과

 해인사와 같은 시기에 창건된 반룡사가 있어, 역사문화탐방을 겸한

 가족산행지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낙락장송 무성한 산길은 고즈녁하기

이를데 없어 부담없이 쉬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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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산

 고대 대가야시대의 중요한 고분들이 있는 문화의 보고이며
 또한 고령군민과 외지인들이 많이 찿는 고령의 명산이다

고령의 진산인 주산정상(310m)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가야산과 미숭산이 멀찌 감치서

절묘한 자태를 드러낸다.

동쪽 산아래로는 고령읍이 한눈에 들어 오고 산능선을 넘나드는 한줄기 바람과 봄철에만 피어나는 철쭉꽃이  만발해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져미게 만든다.

 

미숭산(美崇山)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높이는 757m이다.

고령읍의 주산(:310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두 산을 함께 등산할 수 있다.
고려 말 이성계에게 끝까지 저항하여 지조를 지킨 안동장군 이미숭이 근거지로 삼은 곳이다.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뒤 불러 청하였으나, 이에 불복하고 성을 쌓고 군사를 훈련시켜 대항하였다.

그러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장군은 순절하였다.

원래 산의 이름은 상원산이었다가 장군의 절개를 기리어 미숭산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정상 주변에는 미숭산성의 성문과 길이는 1.45㎞의 성터가 남아 있는데,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조선시대까지 1960년대에 갑검릉()이 발굴되어 갑옷·철궁·창·고려자기 등이 출토되었다
산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때 승려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반룡사()가 있다.

수차례 소실되었다가  1764년(영조 40)에 고령현감 윤심협()이 중건하였다.

반룡사다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117)과 반룡사동종(경북유형문화재 288)이

대가야유물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산행은 반룡사에서 시작하여 천제단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청소년수련원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고, 대가야
유물전시관에서 출발하여 주산에 오른 뒤 전망대, 가야생수, 청금정, 천제단을 거쳐

정상에 도착한 뒤 미숭산관광농원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두 코스 모두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는 까닥바위가 있는데,

사람이 밀면 흔들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금정[聽琴亭]

청금정’(聽琴亭)은 이름 그대로 ‘가야금 소리를 듣는 정자’다.

가야금의 청아한 소리는 들을 수 없어도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속이 다 시원해질 정도다.

비구름 아래 습기를 잔뜩 머금어 뿌옇게 보이긴 해도 동쪽으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주산정상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서쪽으로는 구름에 모습을 감춘 미숭산 정상이 아련하다. 청금정 아래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난

중화임도를 따라 산을 내려가면 가야금과 우륵의 이야기를 담은 우륵박물관에 닿을 수 있다.

고령군서 12가지 탐방로 꾸며 청금정에서 반룡사로 가는 길.

3㎞ 남짓한 산길이지만 숨이 가쁜 오르막도 없고 다리가 휘청거리는 내리막도  딱히 없다.

오르기에 힘들어보이는 산봉우리는 둘레길을 따르게 돼 있고,

비탈진 내리막에는 행여 넘어질세라 나무계단도 만들어 놓았다.

지금 걷는 이 길은 ‘불귀(不歸)의 길’, 즉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잃어버린 대가야를 다시 찾을 수 없는 애절함이 서린 길’이라는 설명이 초입에 붙어있다.

고령읍 동쪽에 자리 잡은 주산(主山`310m)에서 서쪽으로 길을 잡아 능선길을 걷다 보면

미숭산(美崇山`757m)에 닿는다.

고령군은 이 길을 12가지 탐방로로 꾸며놓았는데,  ‘불귀의 길’도 그 중 하나다.

탐방로에 오르는 출발점은 여러 곳이 있다.

대가야박물관 뒤편에서 지산리 고분군으로 올라 주산까지 이르는 길 (1구간)이 그나마 편리하고,

고분군에서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주산의 이름은 ‘이산’(耳山)이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대가야시대에 고령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금산(錦山)에서 망을 보다가 외적이 쳐들어오면 고함을 질렀는데,

이쪽에서 귀(耳)를 기울여 그 소리를 들었다 해서 이산이라고 했단다.

일제강점기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주산 자락에는 수많은 고분군과 주산산성이 있으며, 거북바위에 얽힌 전설도 전해온다.

옛 대가야에는 거북을 유난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량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번성하던 대가야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로 신라의 침공이다.

신라 진흥왕의 명을 받은 이사부 장군은 군사 5천 명과 함께 대가야 정벌에 나섰다.

마량 장군은 끝까지 항전했지만 끝내 포위돼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마량 장군이 죽은 지 사흘 뒤에 나뭇잎 배에 수많은 거북이 군사를 거느리고 다시 나타났다.

마침내 신라군은 마량 장군의 귀신과 거북이 군사에 쫓겨 도망하게 됐다고.

세월이 흘러 마량 장군이 죽은 자리에 이상한 바위가 솟아났는데,

그 모양이 꼭 거북이를 닮아서 ‘거북바위’로 이름 지어졌단다.

지금은 바위 흔적을 찾을 길이 없고, 전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주산에서 서쪽으로 산자락을 3㎞쯤 가면 ‘청금정’까지 닿는다. 1

2구간 탐방로 중 제6구간 ‘눈물고개 길’이다.

나라를 잃은 대가야 유민들이 망국의 한을 안고 서러운 눈물을 떨구며 걸어갔을 바로 그 길이다.

실제 유민들이 이리로 갔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길마다 그에 걸맞은 테마를 정해놓았을 뿐.

아마 대가야의 진산인 주산을 떠날 수밖에 없는 심경을 담았으리라 짐작된다.

 

대가야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왕릉전시관방향으로 올라가면

 

 

왕릉전시관 왼편으로 주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습니다

 

 

나무 계단길을 올라서면

 

 

주산정상 (1.2 km ) 이정표를 만나고

 

 

 

 

돌계단길을 잠시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고령시가지 모습을 바라보고

능선길을 잠시 걸어가면

 

 

왼편으로 주산정상으로 올라가는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을 걸어가면

 

 

주산정상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 데

이곳에서 주산정상은 오른편으로 0.24 km 다녀옵니다

 

 

넓은 공터의 주산 정상입니다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되내려가서

계속되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능선중간에 약수터를 지나서

 

 

아직 까지 미숭산 정상이 4.50 km 를 가야하네요

계속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고령군 재난재해 통신지원국 건물앞에 도착하고

 

 

미숭산 (3.8 km )방향으로 보드블럭길을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팔각정)  전망대 도착

 

 

전망대 에서 미숭산 (3.2 km ) 방향으로

 

 

전망대 에서 바라본 가야할 미숭산 방향 (왼쪽 높은 봉우리)

 

 

미숭산 정상으로 가는길

 

 

철쭉단지를 지나서

 

 

반룡사 갈림길도착

미숭산 정상 (1.7 km ) 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반룡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미숭산 오르기전의 안동장군 이미숭의 안내판 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미숭산 삼각점을 만나고

미숭산 정상 까지는 0.5 km 더가야 합니다

 

 

허물어진 옛성터길을 지나서 올라서면

 

 

미숭산 정상에 서있는 산불초소를 만나고

 

 

 

미숭산 정상석 입니다 (733.5 m )

 

 

미숭산 정상에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

 

 

반룡사 삼거리 갈림길에서

반룡사 (1.0 km )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 역시 가파르지도 않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면

 

 

반룡사 앞에 도착하면서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출처 : 늙은 빈수레
글쓴이 : 노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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